충북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한국식물병리학회와 한국자원식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연구개발국 친환경연구과 이경희 박사와 수박연구소 김태일 박사가 우수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4일 한국식물병리학회는 충북대학교에서, 한국자원식물학회는 안동대학교에서 개최되었으며, 이박사는 ‘고추 시들음 증상 발생 요인 분석’으로, 김박사는 ‘수박 건전묘를 위한 단근편엽합접 기술”을 발표한 결과다.
이경희 박사 연구는 고추에 발생하는 시들음 증상의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전국 주요 고추 재배지에서 시기별로 증상이 있는 고추를 수집하고, 병원균을 분리하여 주 원인균을 밝혔다. 고추 생육 초·중기까지는 토양병원성 세균에 의한 고추 풋마름병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병으로 오인하기 쉬운 풋마름병 병징들을 정리하여 진단이 어려운 시들음 증상이 발생 했을 때 현장 진단에 큰 도움을 주었다.
또한 김태일 박사의 연구는 수박 접목 시 접목 활착율을 높이기 위해 접목 전에 대목(접목하는 기둥으로 박이나 호박)을 미리 삽목(꺽꽂이)하여 뿌리가 발생한 후에 접목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기존의 방법에 비해 활착율이 29%정도 높아졌고, 접목 소요시간은 50% 수준으로 낮아져 농가의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 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전국의 학회별 회원들이 재배기술 및 작물생리, 유전·육종, 미생물 유전체 연구, 품질 및 기능성 등 각 분야별 100여개가 넘는 주제에 대하여 발표한 포스터 중 수상한 것으로 그 의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