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근 기자 2025.10.23 14:08:11
지난 10월 18일, 도봉 평화문화진지와 다락원체육공원 일대가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에너지로 가득 찼다. '사람과 동물, 그리고 AI가 함께 만드는 행복한 공존'을 주제로 열린 '2025 도봉 펫 페스티벌'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반려동물 행사를 넘어, 첨단 기술과 예술, 그리고 성숙한 반려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미래형 공존의 장'으로 펼쳐져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의 품격을 높인 것은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참여였다. '원조 개통령' 이웅종 교수는 '함께 걷는 행복한 산책'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반려견과의 교감 산책법, 리콜 훈련, 돌발 상황 대처법 등 실질적인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했다.

페스티벌의 전체 기획과 연출을 맡은 장인보 집행위원장의 비전도 돋보였다. 펫 페스티벌의 행사로는 펫 레크리에이션, 도그쇼, 펫 패션쇼와 미래 스마트 도시를 주도하기 위한 드론쇼, 사족보행 개 로봇 시연, 'Pet AI Art 전시회'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과 감성의 조화'를 성공적으로 구현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장인보 집행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사람과 동물, AI가 소통하며 만드는 새로운 공존 문화의 시작"이라며, "사랑과 배려, 기술이 조화된 공간에서 모두가 하나 되는 행복한 순간을 만들고 싶었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도봉구가 대한민국 펫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축제는 화려한 볼거리뿐만 아니라 따뜻한 나눔의 의미도 함께했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반려용품 플리마켓과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은 방문객들에게 생명 존중과 책임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특히, 기술과 감성이 융합된 미래형 반려문화의 비전을 제시한 'Pet AI Art 전시회'는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 전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도봉 평화문화진지에서 그 여운을 이어갈 예정이다.
따스한 가을 햇살 속에서 사람과 동물이 진정한 가족으로 어우러진 '도봉 펫 페스티벌'은 도봉구의 새로운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며 내년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