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제주지역 말 사육농가의 환경개선을위해 지난 26일에 한국마사회 제주목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제주시청, 서귀포시 관계자도 참석하였다. 주요 협약내용은 ① 말 사육농가 환경개선 교육·홍보, ② 현장 컨설팅 및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등농가 지원, ③ 현장 컨설팅 인력 역량 강화 교육 등이며, 두 기관 간 협업을 통해제주지역 말 산업 발전과 사육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에 말 사육농가(983호)는 주요 축종인 한·육우(708호), 젖소(30호), 돼지(259호), 닭(146호)사육농가보다 많다(’22.9월 기준). 제주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서 사육환경이 열악한 농가의 환경개선과 축산냄새 예방이 중요한데, 말은 주로 개방형 방목형태로 사육하고 있어 축산냄새가외부로 쉽게 유출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환경관리원은 지난해 제주도 말 사육농장을 방문하여 농가와 지자체 관계자를 만나 말 사육환경 개선 방안에 대해논의한 바 있다. 그 후속 조치로 올해 ’17년부터 추진해 온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사업 대상 축종에 말을 추가하였으며,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은 지난 8월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깨끗한축산농장’으로 지정됐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말 산업 전문기관인 한국마사회 제주목장과 함께제주지역말 사육농가의 가축분뇨 적정처리, 냄새 저감, 축사 내외부 청결 등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을 위한 농가 교육·홍보와 현장 컨설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제주지역 말 산업 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 감사하다”고 전하며, “양 기관이 협력하여 제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말 사육농가의 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