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여드름, 그 원인과 해결 방법은?

  • 등록 2024.11.19 15: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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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은 피지 분비가 과도하게 항진되거나 각질로 인해 피지의 배출 통로가 좁아져 피지가 모낭안에 정체되거나 피부 상재균과 결합할 때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피지선이 발달한 얼굴, 두피, 목, 가슴 등에서 주로 나타나며, 청소년기에 시작되어 성장 호르몬인 안드로겐에 의해 발생하다가 20대 전후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흔하다.

 

최근에는 스트레스,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습관, 면역력 약화, 적절하지 않은 화장품 사용 등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성인이 되어서 여드름이 새롭게 발생하는 경우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여드름은 나타나는 형태에 따라서 면포성과 구진성, 농포성, 결절성 등으로 구분된다. 면포성 여드름은 염증이 없는 비염증성 여드름으로 주로 이마나 코 양옆, 턱 등 피지분비가 많은 곳 위주로 좁쌀크기로 오돌토돌 튀어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구진성 여드름도 주로 피지분비가 많은 곳 위주로 염증 반응이 진행되며 피부가 붉게 변하고 크기가 커지며 만지면 통증이 느껴지는 특징이 있다.

 

농포성은 순환이 잘 되지 않는 광대 아래 꺼진 부위에 주로 생기며 모낭에 고름주머니가 크게 형성되어 패인 흉터가 남을 수 있다. 결절성은 턱이나 목 주위에 피지 덩어리가 크고 단단하게 형성되며, 염증과 함께 통증도 심하며 켈로이드 흉터가 남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존스킨한의원 잠실점 박진미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불규칙한 수면패턴, 정신적인 스트레스, 만성피로, 달고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등 여러 요인들로 인해 염증성물질이 많이 생성되고 체내 노폐물이 정체되면 각종 염증이 생기거나 심해진다고 본다. 이렇게 쌓인 독소나 노폐물들이 피로나 불면, 스트레스, 음주 등으로 인해 인체상부에 열이 오르게 되면 얼굴과 등, 가슴 부위 같이 두면부와 상반신에 여드름이 만성적으로 진행되고 잘 낫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드름 없는 맑고 투명한 피부를 원한다면 본인 피부 상태에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다. 질환 개선을 위해서 한의학에서는 6개월 이상 된 만성 여드름의 경우 한약으로 상열의 원인을 치료한다. 이는 열균형을 회복하며 체내의 염증성물질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 체내노폐물이 잘 배출될 수 있도록 체질을 고려하여 처방한다. 이를 통해 여드름이 치료된 이후에도 재발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여드름을 흔한 질환이라고 해서 무시해서는 안된다. 오랜 시간 방치하거나 잘못된 치료로 인해 피부면역력이 저하되어 습진, 지루성피부염 등 난치성피부염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개인별 피부 상태를 고려하여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치료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박진미 원장은 “치료는 개인 체질에 맞춘 한약처방과 함께 피부상태에 맞는 단계별 침술치료와 피부관리, 자가요법 등으로 진행된다. 그 과정에서 집중치료기와 안정기, 관리기를 거쳐 증상치료 뿐만 아니라 피부체질 개선과 재발방지를 위한 전문적 치료계획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치료법은 여드름을 압출하고 진정시키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예민피부나 재생이 되지 않는 피부, 분비기능에 문제가 있는 피부와 순환이 안 되는 피부 등 문제성 피부에 대한 개선과 피부체질 개선을 병행하여 더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박진미 원장은 “피부를 위한 오행침요법은 의료진의 꼼꼼한 피부진단과 섬세한 시술로 우수한 치료 효과와 함께 안전하고 치료기간이 짧은 장점이 있다. 따라서 올바른 치료와 좋은 결과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검사와 상담 후에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이어 “한방 치료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 처방, 약침, 침술 등을 활용하여 신체 내부의 순환 을 개선하고, 피부의 회복력을 향상시켜 독소와 염증을 제거하며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해당 질환을 치료할 때에는 일시적으로 증상이 좋아지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추후에 흉터가 남을 가능성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여드름은 치료뿐만 아니라 일상에서의 관리도 중요하다. 이중세안이나 알칼리성세안제는 피부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저녁에 미온수로 약산성세안을 가볍게 하며 아침에는 가벼운 미온수 물세안도 도움이 된다. 잦은 스크럽이나 필링은 금하며 충분한 수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얼굴에 직접 닿는 물건들은 깨끗하게 관리하는 편이 좋다.

 

또한, 평상시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이나 고당도 디저트, 매운 음식은 피하고 고기와 채소, 과일을 모두 포함한 균형잡힌 식사를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

원건민 press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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