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대학교 평생교육 트라이버시티가 도시농업 전문 인재 양성의 첫 결실을 맺었다.
인천대학교 평생교육 트라이버시티(원장 한상정, 불어불문학과 교수)는 지난 9일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성지관에서 2025 도시농업전문가과정 수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을 마친 수료생 18명이 참석해 도시농업 실천가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과정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도시농업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 지정된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와 협력해 구성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도시농업의 체계적 이해와 실습을 병행하며, 도시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농업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은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국가전문자격인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이들은 향후 텃밭 코디네이터, 생태 교육 강사, 도시농업 활동가 등으로 활동하며 도시와 자연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료생들의 교육 소감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 수료생은 “처음에는 주말농장처럼 작물을 가꾸는 수준일 줄 알았지만, 도시농업이 공동체 회복과 환경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이런 교육이 더 많은 이들에게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다른 수료생은 “100시간이 넘는 교육이었지만 매번 강의실로 향하는 길이 설렘으로 가득했다”며 “다양한 사람들과 씨앗을 심고 수확을 나누며 도시농업이 곧 이웃과 나를 돌보는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 삶의 전환점이 된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대학교 평생교육 트라이버시티 관계자는 “도시농업은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환경과 자치, 공동체를 잇는 중요한 평생학습의 축”이라며 “수료생을 대상으로 오는 9월부터 ‘생태텃밭강사양성과정’을 개설해 전문성을 더욱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대는 이번 과정을 시작으로 지역 기반의 도시농업 실천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생태적 전환과 도시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