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NZSI INDEX 7월 10일 : 1300.63 (△1.21%) 발표, 우리나라 사행산업의 방향성

  • 등록 2025.07.13 16: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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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통합 플랫폼, 제보팀장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에서 투자 지표 공시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7월 10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7월 10일, 한국 증시는 대형 기술주 중심의 강세 흐름 속에서 상승장을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8% 오른 3,183.23으로 마감되며 3,18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 지수도 0.93% 상승한 797.70을 기록하며 투자 심리 회복을 반영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코스피 10조 9천억 원, 코스닥 6조 9천억 원으로 전일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시가총액은 각각 2,586조 원, 407조 원으로 집계되었다.


 
글로벌 증시도 전반적으로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43% 상승한 44,650.64포인트로 마감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09% 오른 20,630.67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날 NZSI INDEX도 1.21% 오른 1,300.63포인트로 마감되며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지수 도입 이후 누적 성과를 살펴보면, 한국 시장에 편입된 6개 종목은 평균 49.72% 상승했으며, 배당을 포함한 총수익률은 52.91%에 달한다. 이에 비해 글로벌 증시에 포함된 14개 종목은 평균 21.64% 상승했고, 배당 포함 시 23.2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 시장의 초과 성과는 여전히 두드러지고 있지만, 최근 들어 글로벌 증시의 회복세가 뚜렷해지며 양 시장 간의 수익률 격차는 점차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향후 투자 전략 수립에 있어 이러한 수익률 수렴 현상과 함께 글로벌 매크로 환경의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늘은 우리나라 사행산업의 방향성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10일 강원랜드 주가는 장중 한때 2만5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종가는 2만300원으로 마감됐다. 이는2023년 2월 28일 이후 2년 4개월 만에 2만 원선을 다시 회복한 것이다.


지난 4월 배당락 이후 한때 1만 4680원까지 밀렸던 주가는 불과 3개월 만에 약 38% 반등했다. 같은 기간 강원랜드의 시가총액도 3조 원 초반대에서 4조 3430억 원으로 증가했다. 외국인의 집중 매수와 기관의 순매수 전환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주가 반등이라는 외형적 성과 뒤에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구조적 모순이 존재한다. 강원랜드는 대한민국 유일의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합법 카지노다. 1995년 폐광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이후, 몰락한 탄광도시 강원도 정선·태백 지역을 회생시키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보상 조치로 추진됐다. 이후 2000년 10월 개장했으며, 설립 당시부터 “경제적 지원을 통한 지역 회생”이라는 명분이 붙었다.


그러나 25년이 지난 지금, 강원랜드는 지역경제의 한 축이자, 동시에 의존과 중독을 양산하는 기형적 구조로 변질되었다. 카지노 수익에 기대어 버티는 지역사회는 자립 기반을 상실했고, 주민 중 다수는 카지노 일자리나 관련 상권에 종속되었다. 가정파탄, 범죄, 도박 중독 문제는 수차례 언론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됐지만, 근본적 해결은 없었다.


강원랜드는 오히려 국가가 만든 공식적인 '도박장'이다. 정부는 겉으로는 도박을 금지한다고 말하지만, 현실은 사행산업 육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17개의 경마장(렛츠런파크), 22개의 경륜·경정장, 7천 개가 넘는 복권 판매소, 17개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1곳의 내국인 카지노(강원랜드), 1만 개에 가까운 스포츠토토 판매소가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2022년 기준 사행산업 매출은 약 24조 원, 정부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매년 3~5%씩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싱가포르, 마카오, 라스베이거스처럼 복합 관광산업과 결합된 모델로 운영되고 있지만, 강원랜드는 여전히 ‘도박 중심’ 구조에 머물고 있다.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쟁력은 떨어지고, 내국인은 해외 카지노로 떠나는 추세다. 2010년대 이후 내국인의 해외 카지노 방문은 매년 증가해, 국부 유출이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불법 인터넷 도박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적발된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는 약 4만 건, 관련 거래 금액은 약 12조 원에 달한다. 특히 청소년과 2030세대의 접근성이 높아, 도박 중독과 범죄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는 인터넷 도박을 합법화하고 규제·과세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영국은 2005년부터 ‘UK Gambling Commission’을 통해 온라인 도박을 면허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도 2020년대 들어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등을 중심으로 스포츠베팅과 온라인 카지노를 합법화했다. 


한국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 지금은 사행산업이라는 단어 자체를 금기시할 것이 아니라, 그 실체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제도화된 책임 시스템 안에서 관리·감독할 수 있도록 개선할 시점이다. 내국인 대상 카지노를 1곳에만 허용하는 ‘쏠림 구조’는 오히려 지역 과밀 문제와 사회적 부작용만 키우고 있다. 복합 관광·엔터테인먼트형 카지노 모델을 확대하고, 이를 통한 외국인 유치와 지역 균형 발전 전략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인터넷 카지노를 합법화하고, 국세청과 연계한 과세 시스템을 통해 세수 확보 및 범죄 예방 효과를 도모할 수 있다. 현재처럼 음지에서 도박이 횡행하면서 청소년이 손쉽게 빠져들 수 있는 구조를 방치하는 것은 국가의 직무유기와 다름없다.


이제 한국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사행성 산업을 부정하며 방치할 것인가’, 아니면 ‘제도권 안으로 편입해 통제 가능한 산업으로 정비할 것인가’. 사행성 산업의 위험을 인정하되, 국가 경제와 청소년 보호, 외국인 관광 수요 유치라는 현실적 목표와의 균형점을 찾을 전략적 전환이 필요하다.


그 시작은 외면이 아닌 ‘정면 돌파’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

곽동신 a1@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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