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회장 황현배)가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 장보기 및 사랑나눔 행사를 29일 인천 정서진중앙시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돕고, 인천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유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 황현배 인천중소기업회장, 우성명 서구경영자협의회장, 김장성 인천자원순환특화단지사업조합 이사장 등 지역 경제 및 복지 분야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에 앞서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조직화 및 40여 개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공유됐다.
김장성 이사장이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한 시의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자, 김유곤 산업경제위원장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은 공동 구매·판매, 기술개발 등 협업 기반의 혁신 플랫폼으로서 인천경제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며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장보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직접 구입한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은 샘물지역아동센터 등 인천지역 내 3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돼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황현배 인천중소기업회장은 “대한민국은 IMF,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숱한 경제적 어려움을 지혜와 단합으로 이겨낸 나라”라며 “지금의 어려움도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과 협력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지역본부는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기술혁신과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정부 및 지자체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