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열 탈모, 가벼운 증상이라도 조기 치료 중요

  • 등록 2025.08.1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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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에 열이 과도하게 쌓여 발생하는 두피열 탈모는 최근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연령대와 관계없이 확산되고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두피에 열감과 가려움, 피지 과다, 염증 등이 동반되며 정수리와 이마 주변의 탈모를 유발하는 사례가 많다.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피지나 여드름처럼 보일 수 있지만, 방치하면 모낭 기능이 손상되며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발머스한의원 부산연산점 정지윤 원장은 “두피열 탈모는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상열하한 체질, 간 기능 저하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체내 열이 상체로 몰리면서 두피에 열이 집중되고, 이 과정에서 피지선의 활동이 불균형해지고 만성적인 염증이 형성되며, 결국 모낭의 기능이 저하되고 구조가 위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잦은 야식, 고열량 식사, 카페인 과다 섭취, 만성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이러한 체질 불균형을 심화시켜 두피 건강을 악화시킨다. 두피열 탈모는 진행 속도가 빠르고 외관상 변화도 빠르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두피가 자주 붉어지거나 열감, 따가움, 피지 분비가 급격히 증가하는 등 전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정수리나 헤어라인 주변의 모발이 갑자기 가늘어지거나 볼륨이 줄어든다면 탈모 초기 단계일 수 있다.

 

정지윤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두피열 탈모를 단순한 외부 증상이 아닌 체질적 열 조절 능력 저하로 보며, 개인의 체질 진단을 바탕으로 청열 작용이 있는 한약을 활용해 간, 심, 비장의 기능을 조절하고 체내 열 순환을 정상화한다. 동시에 침 치료, 약침 치료를 병행하여 두피의 혈류를 개선하고 염증을 진정시킨다. 이와 함께 외용제, 두피 온도 조절 요법 등을 통해 모낭 회복을 유도한다”고 전했다.

 

이어 “두피열로 인한 탈모는 일시적인 증상 억제보다는 근본적인 체질 조절과 지속 가능한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단순한 염증이나 열감으로 오인하기 쉬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모낭 기능을 보호하고 탈모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 파악과 조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정지윤 원장은 “두피열 탈모는 겉으로 드러나는 피지나 염증보다 체내의 열 순환과 장부 기능 이상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모근이 열에 민감하게 반응해 손상되기 쉬운 만큼, 탈모 치료 병원에서는 개인 체질에 맞는 진단과 체계적인 두피열 조절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생활습관 관리도 치료 못지않게 중요하다. 규칙적인 수면, 균형 잡힌 식사, 스트레스 관리, 운동 습관 등을 통해 전신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자극적인 음식이나 음주, 지나친 전자기기 사용은 자율신경계의 교란을 일으켜 두피열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김효영 a1@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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