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NZSI INDEX 9월 18일 : 1380.67 (△3.39%) 발표, 인텔, 반도체 패권을 지키려는 국가 전략의 중심에 선 기술동맹

  • 등록 2025.10.05 11: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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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통합 플랫폼, 제보팀장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에서 투자 지표 공시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9월 18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9월 18일, 국내 증시는 기술·반도체 중심의 강세와 외국인 수급이 어우러지며 반등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1.40% 상승한 3,461.30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1.37% 오른 857.1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약 10조 9천억 원, 코스닥 약 6조 6천억 원 수준으로 전일과 비슷했고, 시가총액은 코스피 2,830조 6천억 원, 코스닥 444조 8천억 원로 집계됐다.


뉴욕 증시에서도 호조 흐름이 이어졌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7% 오른 46,142.42포인트로 마감했고, 나스닥은 0.94% 상승한 22,470.7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상승세는 반도체·기술주 강세가 주도한 가운데, 엔비디아가 인텔 지분 투자를 발표하며 반도체 업종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평가된다.


공정 투자 기준형 지수인 NZSI INDEX는 이날 3.39% 오른 1,380.67포인트를 기록하며 3일 연속 약세 흐름을 마감하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 지수는 한국과 글로벌 대표 종목의 실질 수익률을 반영해, 기존 시가총액 중심 지수의 한계를 보완하는 투자 기준 역할을 강조한다.


지수 도입 이후 누적 수익을 보면, 한국 대표 6개 종목은 평균 46.99% 상승했으며 배당을 포함한 총수익률은 50.29%에 달한다. 글로벌 대표 14개 종목은 평균 34.24% 상승, 배당 포함 총수익률은 36.68%를 기록하며 양 시장 간 격차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오늘 증시 흐름은 기술주 중심 반등과 외국인 수급 유입이 두 축을 이뤘다. 특히 전기·전자,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글로벌 시장을 보면, 미국 증시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기업 실적 기대가 맞물리며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보였다. 특히 엔비디아가 인텔에 50억 달러 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는 뉴스가 반도체 섹터 전반을 자극했다.


오늘은 인텔의 최근 흐름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엔비디아가 50억 달러 규모의 인텔 지분을 인수하고, 미국 정부가 약 10%에 달하는 지분을 확보한다는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자, 인텔 주가는 단 하루 만에 20% 이상 폭등했다. 1987년 이후 최대 상승폭이었다. 단순한 투자 뉴스가 아니었다. 이는 곧 미국이 ‘인텔을 국가 자산으로 공식 인정했다’는 선언이었다.


미국 정부의 결정은 정치적이라기보다 전략적이었다. 반도체가 미래 산업의 핵심 축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이상, 인텔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카드였다. 미국은 반도체 기술의 모든 공정, 설계부터 제조, 패키징까지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기업이 인텔뿐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정부의 지분 참여는 산업 보호 차원을 넘어선, 국가 기술 안보 전략의 실행이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CHIPS & Science Act를 통해 반도체 산업의 미국 내 복귀를 추진해 왔다. 이번 인텔 지분 확보는 그 법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결정이다. 미국 정부는 인텔 보통주 4억 3천만 주를 주당 20.47달러에 매입하며 약 9.9%의 지분을 확보하기로 했다. 자금은 지급이 미뤄졌던 반도체 보조금과 국방부 기술개발 예산을 합쳐 구성됐다. 형식상으로는 수동적(Passive) 투자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미국 정부가 인텔의 ‘보이지 않는 후견인’으로 등장한 셈이다.


이 계약에는 의미심장한 조항도 포함돼 있다. 미국 정부는 워런트를 통해 인텔 파운드리(Foundry)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만약 인텔이 향후 파운드리 부문을 분리하거나 외부 자본 유치에 나설 경우, 정부는 추가로 5%까지 지분을 매입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재정지원이 아닌 전략적 산업 지배력 확보에 가깝다.


이런 흐름 속에서 등장한 엔비디아의 50억 달러 투자는 시장을 뒤흔들었다. 엔비디아는 인텔 주식을 주당 23.28달러에 사들이며 약4%의 지분을 확보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CPU 시장의 경쟁자였던 두 회사가 이제는 인공지능(AI) 인프라와 하드웨어 개발의 동반자로 손을 잡았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기술적 융합이다. 엔비디아는 자사의 GPU와 고속 데이터 인터커넥트(NVLink)를 인텔의 CPU 아키텍처에 통합하기로 했고, 인텔은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맞춤형 x86 기반 프로세서를 설계·제조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로써 AI 서버 성능은 한 단계 도약할 전망이다. 또한, 양사가 협력해 개발하는 차세대 SoC에는 엔비디아의 RTX GPU 칩렛이 포함되어 CPU와 GPU의 경계를 허물게 된다.


* 엔비디아는 자사의 GPU와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주고받는 통로인 NVLink 기술을 인텔의 CPU 구조 안에 직접 연결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AI가 수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때, CPU와 GPU 사이의 속도 손실이 거의 없어져 연산 효율이 크게 높아진다. 쉽게 말해, 두 개의 두뇌가 따로 일하던 구조에서 이제는 한 몸처럼 움직이는 셈이다. 또한 인텔은 엔비디아가 원하는 형태로 설계된 맞춤형 프로세서를 직접 만들어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의 범용 CPU가 아니라, 인공지능 연산에 최적화된 ‘AI 전용 두뇌’를 새로 설계해 주는 것이다. 이 두 기술이 합쳐진 결과물이 바로 두 회사가 함께 개발 중인 차세대 SoC(System-on-Chip) 다. 이 칩에는 인텔의 CPU와 엔비디아의 RTX GPU가 하나의 칩 안에 들어간다. 즉, 연산을 담당하는 CPU와 그래픽·AI 처리를 담당하는 GPU의 경계가 사라지는 것이다. 그동안 두 개의 부품이 따로 존재하던 컴퓨터가 이제는 하나의 칩으로 통합되는 셈이다. 그만큼 속도는 빨라지고, 전력 효율도 좋아지며, 인공지능 서버의 성능은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협력은 기술뿐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대만 TSMC에 의존해 GPU를 생산해왔다. 하지만 미중 기술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는 전략적으로 “생산기술의 본국 회귀”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인텔과 엔비디아의 연합은 그 자체로 ‘TSMC 중심 체제의 균열’을 의미한다.


이 모든 움직임의 배경에는 “미국은 인텔을 절대 잃을 수 없다”는 확고한 인식이 깔려 있다. 인텔은 단순한 반도체 기업이 아니다. 설계, 제조, 패키징 등 모든 공정에서 독립적으로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유일한 미국 기업이다. 인텔이 무너지면 미국의 반도체 패권도 함께 흔들린다. 그것은 곧 군사·경제·산업 전반의 전략적 우위를 잃는다는 뜻이다.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인텔 주가는 폭등했고, 다우와 S&P, 나스닥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단순한 호재로 보지 않았다. 미국 정부가 인텔을 ‘전략적 핵심 자산’으로 재정의했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구조적 변화를 예고했다. 반도체 산업을 국가 안보의 연장선으로 본다면, 인텔의 정부-민간 복합 지배 구조는 이제 ‘미국식 국가 자본주의’의 상징이 된 셈이다.


물론 우려도 있다. 정부의 직접 지분 참여가 시장 자율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독점 규제나 기술 이전 문제 등도 앞으로의 불안 요인으로 남는다. 엔비디아와 인텔의 협력이 실제 제품 성과로 이어지기까지는 기술적 난관이 많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있다. 미국은 더 이상 반도체 산업을 시장에만 맡기지 않는다.


이번 인텔 사태는 기술이 곧 안보이고, 반도체가 곧 국가 경쟁력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정부와 민간, 그리고 자본시장이 한 방향으로 정렬된 지금, 인텔은 단순히 재기하는 기업이 아니라 ‘미국 산업 주권’을 상징하는 존재로 떠올랐다. AI 시대의 승부는 이미 시작됐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는, 미국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이름 인텔이 있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

곽호범 98ghq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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