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발이식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 모발이식은 후두부 등 머리카락이 잘 빠지지 않는 부위에서 모낭을 채취, 탈모 부위에 옮겨 심어 모발 밀도를 높이고 풍성하게 만드는 수술을 말한다.
이러한 모발이식은 주로 탈모 환자들이 선택하는 것이었지만, 근래 들어 남녀노소 불문하고 미용의 목적으로도 많이 선택하고 있다. 넓은 이마를 축소하거나, 비대칭인 헤어라인을 개선하는 등 외모를 개선하여 자신감을 되찾고 외형적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모모의원 대구점 강동우 대표원장은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모발이식은 무엇보다 디자인이 관건이다. 모발이식에서 디자인은 헤어라인 교정이 필요한 부위와 개인의 얼굴형, 그리고 성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식할 모발의 위치, 모양, 높이 등을 계획하는 과정을 총칭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자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개인의 얼굴형과 이목구비 비율, 얼굴의 넓이 등을 고려하는 것이다. 여기에 이마의 넓이나 높이, 각도, 구레나룻 라인까지 전체적으로 고려하여 디자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강동우 원장은 “특히 남성과 여성의 디자인 원칙도 다르기 때문에 성별에 따라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남성의 경우 이마와 눈썹, 관자놀이 라인의 구조가 비교적 뚜렷해 일반적으로 턱 끝과 코 끝, 그리고 미간까지의 1:1:1 비율을 바탕으로 헤어라인을 설계한다. 반면 여성은 보다 입체적인 디자인이 핵심이 된다. 디자인의 바탕이 되는 지표로 얼굴의 황금비율(1:1:0.8)을 참고한다. 이뿐만 아니라 이마선이 얼굴 전체 분위기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모발이식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빈 부위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얼굴형과 이미지에 맞춘 디자인이다. 이마를 과도하게 좁히거나 라인을 일률적으로 둥글게 만들면 전체적인 인상이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강동우 원장은 “이 때문에 미용을 목적으로 모발이식을 고려하고 있다면 환자의 얼굴형과 두상, 탈모 유형 등 다양한 요소를 분석하여 개인별 맞춤 디자인을 제시하는 곳을 찾아야 한다. 디자인과 더불어 모낭의 굵기, 방향, 밀도까지 고려한 이식이 병행돼야 더욱 자연스러운 만큼,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