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는 10월 4일 오후 1시 서울역 광장에서 전국 육계농가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림그룹 항의‧규탄 집회’를 개최한다. 협회는 하림그룹이 HK상사라는 계열사를 앞세워 지난해 2만 3천여 톤, 금년에도 1만 1천 톤 등 닭고기 전체 수입물량의 1/3을 수입해 온 것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표명 및 공개사과, 닭고기 대량 수입으로 생긴 업계 피해보상, HK상사에서 수입한 닭고기 및 수입적재물량 전량 폐기, 향후 닭고기 수입을 일체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이준동 회장은 “국내 육계사육농가를 보호하고 외국산 닭고기 수입에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막대한 정부자금을 지원받아 성장한 하림이 오히려 수입에 앞장서 국내 육계산업의 뿌리를 흔드는 모습을 묵인 할 수 없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