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2 (금)

  • 구름조금동두천 13.2℃
  • 흐림강릉 9.0℃
  • 구름조금서울 12.7℃
  • 구름많음대전 13.3℃
  • 구름많음대구 12.6℃
  • 구름많음울산 11.7℃
  • 구름조금광주 14.9℃
  • 구름조금부산 14.0℃
  • 구름많음고창 13.8℃
  • 맑음제주 16.5℃
  • 구름많음강화 12.0℃
  • 구름많음보은 9.5℃
  • 구름많음금산 12.9℃
  • 구름많음강진군 14.9℃
  • 맑음경주시 13.8℃
  • 구름많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마사회, 을지훈련기간 골프라운딩

홍문표 의원, 공직기강 행이 지적

 
▲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 임직원들이 을지훈련 기간 중에 골프 라운딩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최근 3년 간 평일에도 수시로 골프장을 찾아 총 814회 골프를 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새누리당 홍문표의원(예산홍성)이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한국마사회는 라온컨트리클럽, 세인트포컨트리클럽, 에덴밸리컨트리클럽 등 3개의 골프 리조트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마사회 임직원들이 이 세 곳의 골프장을 근무일에 찾아 이용한 일수가 최근 3년 간 814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마사회 임직원들은 을지훈련 기간에도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 2009년 을지훈련 기간 중 7회, 2010년 5회, 2011년 7회, 2012년 5회를 이용해 공직기강 해이라는 주장이다. 한국마사회는 을지훈련 의무 수행기관으로 훈련 참가직원 외 모든 직원이 을지훈련에 대비해야 한다.

마사회 임직원들의 근무일 골프장 이용 행태를 보면, 814회 중 대외업무용은 542회, 임직원용은 272회로서, 대외 업무를 제외하더라도 3년 중 10개월 정도를 골프만 친 것이다. 마사회 측은 직원들이 평일 월차를 내고 골프를 칠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홍문표의원이 제출 받은 자료를 보면 신빙성이 떨어진다.

A씨의 경우, 에덴밸리컨트리클럽에서 2009년 4회, 10월에 3회, 11월에 3회 등 을지훈련 기간 포함 1년 간 28회 골프를 쳤으며, 월차를 감안해도 이해가 안되는 이용횟수다.

또한 전 부회장 B씨의 경우, 라온컨트리클럽에서 2009년 2회, 2011년에 총 4차례 근무일에 골프 라운딩을 했다. 더구나 퇴직자인 P씨는 퇴직 후에도 2011년부터 최근까지 마사회 직원 자격으로 무려 27회 라운딩을 한 것으로 나타나, 퇴직자들도 상당수 마사회의 회원권을 이용해 골프장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문표의원은 “골프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근무일임에도 임직원들이 골프를 치는 것은 공직기강이 무너졌다는 증거”라며 “더구나 을지훈련 기간 중에도 골프를 쳤다면 관계자들에 대한 문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문표의원은 “마사회가 공기업으로서 공공성과 공익성을 갖기 위해서는 내부 직원들부터 제대로 단속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배너
배너

관련기사

포토이슈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