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15일부터 18일까지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2014 모스크바 식품박람회(World Food Moscow 2014)'에 한국관을 구성,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국관은 천호식품(마시는 산수유 진액), 산들촌(유기농 딸기 스낵), 내추럴초이스(동결건조 사과 스낵), 신송식품(즉석국) 등 16개 수출업체로 구성되었으며, 최근 2년간 러시아 수출 증가율이 높은 음료(21%), 과자류(39%) 등을 위주로 참가업체를 선정하였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모스크바 식품박람회는 참가업체·내방바이어 등 규모 면에서 러시아 최고의 식품박람회로 러시아?CIS 내 신규 바이어 발굴 및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기에 최적의 박람회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 8월 러시아가 미국과 EU에서 생산된 농식품의 수입을 1년간 금지함에 따라 러시아 내 농식품 가격의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고, EU 역시 대 러시아 수출감소에 따른 농민 보상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점 등 러시아 주변 국제정세를 고려할 때 한국 농식품이 러시아 시장에 확대 진출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수출진흥팀장은 “러시아의 미국·EU산 농식품 수입금지 상황이 1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이고, EU산 농식품 수입 규모가 연간 15조 원 이상인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모스크바 식품박람회 참가는 러시아 내 새로운 한국 식품 거래선을 발굴할 좋은 기회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