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15일부터 16일까지 “수의역학 분야의 국제협력을 통한 재난형 동물질병 관리”라는 주제로 안양소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10개국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국제수의역학연수회(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몽골, 케냐 및 뉴질랜드 전문가들과 국내 시?도 방역기관 관계자 및 관련업체 담당자 등이 참석하여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최근 H5N8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의 발생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미국의 과학자도 참석한다.
검역본부장은 “최근 우리나라에 발생한 구제역이나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는 아시아지역 많은 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질병으로 이 질병의 근절과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어느 한나라의 노력만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국가 간 협력이 필수적이며, 이번 국제 워크숍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검역본부는 한·몽골 국제공동연구의 성과물인 “한·몽골 동물질병표준진단서와 몽골어로 바꾼 한국의 동물질병관리 프로그램(M-AIMS) 전달식”도 개최한다.
동물질병표준진단서와 AIMS는 검역본부에서 동물의 질병 진단과 질병관리에 사용되는 것들로서 몽골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몽골 여건에 맞게 개편하여 몽골어로 작성되었다.
또한, 내년부터 몽골에 대하여 동물질병 방제를 위한 ODA*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