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주변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기호식품을 제조하는 식품업체 4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학교 주변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기호식품을 제조하는 식품업체 총 50곳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학부모가 학교 주변 판매식품 중 위생상태가 불안하다고 점검을 신청한 업체 12곳 △HACCP 인증을 받지 않은 저가 식품 제조업체 38곳이다.
이중 HACCP 인증을 받지 않고 저가 어린이 기호식품을 제조한 업체 4곳이 적발됐다.
주요 위반 내용은 △표시사항 전부 미표시 △생산·작업 기록 및 원료 수불 관계서류 미작성 △유통기한 초과 표시 등이다.
또 학교 주변에서 판매되는 캔디류, 껌류, 과자류 등 55건을 수거해 산화방지제, 타르색소 등 식품첨가물이 사용기준에 적합한지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점검이 학부모 눈높이에 맞춘 안전관리로써 학교 주변 판매식품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교주변에서 판매되는 저가 식품에 대한 위생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