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건강기능식품업계 건강·맛 두 마리 토끼잡는다

원료 영양성분 강화·맛 살린 다양한 제품 속속 선봬

최근 건강기능식품업계가 몸에는 좋지만 먹기가 어려웠던 원료를 가공해 건강과 맛, 두 가지를 동시에 잡은 일석이조 제품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발효기술을 통해 원료의 맛을 중화하거나 달콤한 자연원료와 배합하는 등 원료의 영양성분은 강화하면서 맛까지 살린 다양한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몸에는 좋지만 먹기 어려웠던 원료의 맛 부드럽게…더덕·마늘·홍삼
풀무원건강생활이 최근에 선보인 ‘짜먹는 더덕청’은 국내산 4년근 이상의 더덕에 수세미오이, 설탕 대신 야자수액으로 맛을 내 목 건강관리는 물론 맛도 함께 챙길 수 있는 제품이다. 천연 감미료인 야자수액을 100% 추출, 홈메이드 방식으로 2시간을 정성껏 끓여내 영양은 살리고 과일보다도 GI지수(당지수)는 낮지만 부드러운 단 맛을 내는 것이 특징.


하나씩 짜 먹을 수 있는 스틱형 타입으로 출시돼 섭취 편의성도 높였다. 낱개로 하나씩 포장돼 숟가락으로 떠먹을 필요 없이 바로 편리하게 먹을 수 있다.


또 몸에 좋은 건 알지만 원료를 그대로 먹기에 부담스러웠던 마늘과 부추를 발효한 ‘마늘&부추 발효녹즙’도 인기다. 국내산 마늘과 부추, 삼채 등 건강에 좋은 원료를 식물성 유산균으로 발효시켜 기능을 배가했고, 입맛이 까다로운 어른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달콤한 맛을 더했다.


이름부터 남다르게 ‘맛있는’이라는 수식어를 내세우는 제품도 있다.


CJ제일제당 한뿌리는 기존 건강즙과 달리 쓴 맛, 탄 맛을 줄여 건강즙을 기피하는 어린이나 청소년도 음용에 거부감이 없는 ‘한뿌리 맛있는 건강즙’ 4종을 선보였다.


한뿌리 맛있는 건강즙 시리즈는 전통 식품 원료인 흑마늘, 흑도라지, 흑칡, 생양파 등 네 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 네이처드림 역시 ‘맛있는 호박즙’에 이어 ‘맛있는 도라지배즙’을 출시했다. 맛있는 도라지배즙은 국내산 도라지를 주원료로 하며 대추, 모과, 생강 등 국내산 부원료와 국내산 배 농축액을 배합해 원재료의 맛과 효능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까다로운 입맛의 아이들도 선호…홍삼의 새로운 변신
편식하는 아이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홍삼 젤리 제품도 등장했다.


한국야쿠르트는 키즈 제품으로 특허받은 발효 홍삼 원료를 사용해 맛이 부드러울 뿐 아니라 체내 흡수율이 높은 ‘발효홍삼K 키즈5+’와 6년근 홍삼농축액과 오렌지 농축액으로 맛을 살린 ‘캐니멀 홍삼젤리’를 선보였다.


정관장은 6년근 홍삼을 담았지만 어린이들이 섭취하는 제품의 특성에 맞게 홍삼 외에도 당귀와 발아현미 등의 천연소재 부원료를 사용해 성장기 어린이들의 성장단계에 따라 4단계로 구성된 ‘홍이장군’도 발효홍삼 음료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건강기능식품은 소비자의 섭취 편의성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방향으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며 “이제 ‘맛’은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는 데 하나의 차별화 요소로 작용해 원료 특유의 쓴 맛으로 인해 꾸준한 섭취가 어려웠던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관련 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배너
배너

포토이슈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