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볶음너구리가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1000만개 이상 팔리며 라면시장 히트제품으로 급부상했다.
대형마트 라면판매에서도 단숨에 2위를 기록하는 등 볶음너구리는 정통 인기브랜드와 프리미엄 신제품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내 라면시장에서 또 하나의 히트 브랜드 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2월 출시된 볶음너구리는 30일간 전국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편의점 등에서 약 1010만개가 판매됐다.
볶음너구리는 특유의 오동통하고 쫄깃한 면발과 진한 풍미의 해물소스, 국내 최대 중량의 건더기스프로 출시와 동시에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제2의 짜파구리’라는 입소문이 유행처럼 번지며 판매가 급증했다.
농심은 볶음너구리 판매호조로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가동 중인 안성공장, 구미공장을 비롯해 안양공장까지 생산라인을 확대해 늘어나는 수요에 발 빠르게 대처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볶음너구리가 여름 휴가철과 연말 라면 성수기까지 꾸준히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영업 및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현재 미국과 일본 등 교민들에게까지 입소문이 퍼져 수출계획도 서둘러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