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의 한 저수지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이에따라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방역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을 실시토록 하는등 차단방역에 나섰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18년 AI 상시 예찰검사 추진계획에 따라 지난 6일 경남 창녕군 장척저수지 인근 농경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검사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히며 “고병원성 여부는 확인중에 있으며 3일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겨울철새의 국내 도래가 확인됨에 따라 지난 2일 철새 도래 경보를 발령했으며 겨울철새의 주요 번식지인 러시아에서 예년보다 AI 발생횟수가 2017년 35건에 비해 2.3배 증가한 81건으로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가금농가에게 “야생조수류 침입 방지를 위해 농가 진입로와 축사 사이에 생석회를 5cm 이상 충분히 도포할 것”과 “축사 그물망 훼손 여부 점검, 축사 출입 전 장화 갈아신기, 출입자 및 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등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