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현장의 가축방역관과 민간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가축질병 대응능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이해도를 향상시키는 현장토론회가 열렸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천안가축질병방역센터(센터장 김지호)는 지난 2일과 10일 양일에 걸쳐 검역본부 및 시·도 가축방역관들을 대상으로 ‘가축질병 발생 대비 현장 대응능력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한 외부 전문가 초청 세미나‘와 현장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가축질병 분야별(양돈·양계) 외부전문가를 초청해 검역본부와 시·도 가축방역관들이 구제역·AI 특별방역기간 동안 현장 문제해결 능력 및 대응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2일에는 양돈분야 전문가인 베링거인겔하임(주) 우남일 수의사가 ‘돼지의 사양관리와 생산성의 향상을 위한 질병관리’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서 구제역 백신 효율성 향상 및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10일에는 바이엘코리아(주) 임창환 수의사가 ‘양계 사양관리 이해를 통한 질병관리’라는 주제로 강의 후, 국내 HPAI 지속 발생 원인 및 근절방안에 대해 가축방역관들과 격의 없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현장의 가축방역관과 민간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가축방역 정책 및 질병 발생 정보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여 가축질병 대응능력 및 현장 이해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검역본부 천안가축질병방역센터장은 “앞으로도 현장 전문가 및 충남지역 가축방역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면서 상생하는 가축방역 업무를 추진하는 한편, 충남지역 가축질병 청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