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로 연일 나라 전체가 들썩들썩 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으로 소를 키우고 싶어서" 한우판매점을 직접 개업한 강원도 홍천의 "늘푸름 한우사랑" 이계영 씨를 만나보았다.
지난 4월에 홍천의 자체 브랜드인 "늘푸름 홍천한우"의 작목반 회원 8명이 공동으로 출자해 개업한 이 식당은 이계영씨가 운영을 전담하고 있다.
이계영 씨는 FTA나 수입개방, 사료값 인상 등의 어려움을 타파하기 위한 방편으로 작목반 회원들과 식당을 여는 것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쇠고기 수입 등의 한우값 하락 요인이 생겨도 지금의 가격으로 키우는 소를 팔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식당은 개업 한 달 만에 하루 평균 매출 350만원, 3일에 한 마리씩 팔고 있다고 한다.
이계영 씨는 "고기는 고급육, 가격은 저가"를 고집하여 쇠고기 대중화에 힘쓰고 싶다고 밝히며, 쇠고기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겠다는 운영목표를 갖고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