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많은 이들이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계절이다. 상대적으로 자외선이 적고 더위와 습기가 덜한 계절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또한 연말연시 휴가철과 학생들의 방학 기간이 포함되어 있어 일상적인 일정에서 벗어나 충분한 회복 시간을 확보하기에 유리하기도 하다.

시력교정술 종류로는 라식과 라섹을 비롯해 안내렌즈삽입술, 스마일라식, 뉴스마일라식 등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결합한 5세대 시력 교정술인 뉴스마일 라식이 활용된다.

하늘안과 이창건 대표원장은 “라식은 각막 실질에 얇은 절편을 만들고 레이저를 이용해 시력을 교정한 후 이를 덮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반면 뉴스마일라식은 기존 라식∙라섹의 한계를 극복한 최신 기술로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고 최소 2mm 정도의 미세한 절개만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각막 신경 손상과 각막혼탁 발생을 최소화해 부작용 발생률을 크게 줄였으며, 안구건조증과 빛 번짐 등의 기존 부작용도 개선된다. 뉴스마일 라식은 수술 후 다음 날 바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 만큼 회복이 빠르고 세안이나 샤워, 메이크업도 즉시 가능하”고 전했다.

다만 뉴스마일 라식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개인의 눈 상태와 생활 환경에 따라 적합한 수술법은 달라질 수 있다. 원하는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정밀검사를 통해 본인의 눈 조건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수다.

겨울철에는 상대적으로 자외선 강도가 낮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눈에 반사된 자외선은 오히려 강렬한 자극을 줄 수 있다. 특히 스키장이나 겨울 산행 등 야외 활동 시에는 UV 코팅이 된 선글라스나 고글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겨울철 찬바람과 실내 난방기구로 인한 건조한 환경은 수술 후 회복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눈이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적정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자주 점안해 눈의 건조를 방지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독서나 학업을 할 경우에는 1시간마다 10분 정도의 휴식을 취하며 눈을 자주 깜빡여주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창건 대표원장은 “겨울 라식을 계획하고 있다면 각막의 두께, 동공 크기, 내피세포 상태 등 개인의 눈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직업과 생활환경까지 고려해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결정해야 한다"며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숙련된 전문 의료진과 이런 내용들을 충분히 상담하고 사후 관리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