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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염소, 일교차 10℃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주의

농진청, 환절기 한해소득 좌우하는 시기···사양관리 당부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흑염소에게 환절기는 한해 농장소득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시기이므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서는 질병에 약한 어린 염소 관리에 주력하고 축사환기와 방역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흑염소는 환절기에 분만이 많이 이루어짐으로 어린염소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며 갓 태어난 어린염소는 야간에 보온시설을 해주고 분만실과 어린염소들의 급이 시설을 마련해주어야 한다.

환절기는 일교차가 큰 만큼 환기와 보온을 잘하여 일교차가 10℃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축사환기에 주의하여야 한다. 낮에는 외부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축사 안의 암모니아 등 유해가스 발생이 증가되어 염소질병(핑크아이)이 쉽게 발생되며 생산성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축사환경 관리에 신경써야한다.

봄철에는 병원균의 증식이 활발해지기 쉬운 시기이므로 축사 안 밖을 정기적으로 소독하여 차단방역에 힘써야한다. 또한 강풍이 심하므로 축사시설물을 점검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여야한다.

겨우내 얼어있던 방목지에 풀과 나뭇잎들이 돋아나고 있어 방목 준비와 방목지 제방이나 축대시설을 점검하여 붕괴위험은 없는지 사전 정비하여야한다 .

방목은 풀이 15㎝ 이상 자랐을 때 실시하며 첫째 날은 한 시간 정도 가볍게 방목을 시키고 서서히 방목시간을 늘려나가며, 어린염소는 축사주변 운동장에서 일광욕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방목은 생후 2개월 이상 지난 후에 내보내는 것이 폐사율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방목을 내보낼 때 염소무리가 서로 섞이지 않도록 목구별로 구분하여 염소를 방목시켜야한다. 방목장에서 염소무리가 섞이게 되면 서열다툼으로 사고축이 발생하게 되고 스트레스를 입게 되어 염소의 생산성이 떨어지게 된다.

한편, 이른 봄철에는 발정이 많이 오는 시기이므로 번식계획을 세워 종모축관리를 철저히 하여 근친번식이 되지 않도록 방목장목구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최순호 박사는 “환절기는 흑염소사양관리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어린염소관리에 주력하고, 방목장 관리, 축사환기와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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