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는 강화, 김포에 이어 충주시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25일 충청북도수의사회장(임영철)을 단장으로 충청북도에서 소동물병원을 개원하고 있는 수의사 8명을 현장에 투입하여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은 충주시가 반경 3km내의 살처분 대상 가축에 대한 안락사와 채혈 등을 포함한 가축방역관들이 수행하여야 할 업무를 현재 재직하고 있는 수의직공무원만으로는 도저히 수행하기 어렵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수의사회에서 차단방역이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지연되면 전국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여 정부의 구제역 방역활동을 능동적으로 지원하고 나선 것으로 민∙관 협동체제의 모범사례가 되었다.
봉사단은 방역관으로 위촉된 후, 발생지역에 투입되어 안락사와 검사용 혈액채취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익일 새벽에 귀가했으며, 귀가 전에 현지에서 목욕과 개인소독을 철저히 한 후, 새 옷으로 갈아입었으며, 귀가 후에는 외출 등을 자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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