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광릉숲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I급인 장수하늘소를 2014년 이래 9년 연속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는 수컷 2개체로, 하나는 국립수목원 내 비개방 지역의 고사목에서 우화했고, 다른 하나는 광릉숲 인근 점포의 불빛에 유인되어 날아온 것을 확인한 주민의 제보로 발견됐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의 서식지 내 보전을 위해 2017년부터 확보한 야생 개체들로부터 알을 받아 실내 대량사육기술을 발전시켜 왔으며, 나아가 생물학적 특성과 복원 연구를 수행 중이다. 야생에서 발견된 수컷 개체는 인공사육을 통해 확보한 암컷 개체들과의 짝짓기를 통해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한 후 모두 광릉숲으로 방사할 예정이다. 장수하늘소 연구를 진행중인 김아영 연구사는 “광릉숲에서 매년 꾸준히 장수하늘소가 발견되는 것은 서식지 내 보전을 위한 그간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장수하늘소의 안정적인 개체군을 유지하여 향후 서식지 외 복원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은 산양삼 우량 및 희귀 유전자원 발굴을 위해 산양삼 재배임가를 대상으로 전국에 숨겨진 우수한 산양삼 종자를 발굴하고 있다. 진흥원은 산양삼 우량종자를 증식하고 보급하기 위하여 공공채종단지 및 민간 채종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채종단지를 활성화 시키고 산양삼의 품종보호등록을 위하여 희귀한 종자를 발굴하고 있다. 진흥원에서 발굴하고자 하는 우수한 산양삼 종자는 해당 산양삼의 생산이력이 확인 되어야 하며, 종자 색, 다결실, 형태, 크기 등 일반적인 산양삼과 다른 한 가지 이상의 특징을 가져야 한다. 우수한 산양삼 종자로 선정되면 공공채종단지에 파종하여 체계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이후 생육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특이성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품종등록을 추진하고 품종보호권 및 지적재산권을 확보 할 경우 원 소유자와 공동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우수한 산양삼 종자를 제보하고 싶다면 한국임업진흥원 누리집의 공지사항을 확인하여 담당자 이메일로 제보자의 연락처와 우수종자의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현재 전국의 호우특보가 해제되고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낮아짐에 따라 14일 오전 10시부로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북, 충남 등 6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모든 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 단계를 유지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지역별 강우예측 분석에 따르면 누적강우가 많은 중부지방에 향후 예상 강수량이 적어 산사태 위험은 낮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산림청 임상섭 산림보호국장은 “강우 소강상태로 인하여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 단계로 하향되었지만 추가적인 강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으니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CBS), 마을방송 등 안내에 귀기울여 주시고 유사 시 신속하게 대피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장마 이후 무더위에 급격히 기승을 부리는 독버섯으로 인한 중독사고를 방지하고자 ‘독버섯 주의보’를 발령했다. 버섯은 습도 90% 이상이 되면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연이은 장맛비와 높은 온도로 인해 후텁지근한 습도가 형성되어 숲뿐만 아니라 생활 터전 안에서도 버섯이 빠르게 발생하고 있다. 국가표준버섯목록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2,077종의 버섯이 알려져 있고, 이 중 식용버섯은 420종, 약용버섯 77종, 독버섯은 238종으로 밝혀졌다. 상당수 버섯(1,342종)은 현재까지 식용버섯인지 독버섯인지 불명확한 상태임에 따라 버섯을 자연 채취하여 무분별하게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용버섯으로 오인하여 독버섯을 복용한 경우와 독버섯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통해 중독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독버섯의 독성은 불에 익히거나 소금에 절이더라도 중화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독버섯을 복용하면 현기증과 구토, 두통, 복통, 설사 등의 중독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중독사고 발생 즉시 119나 응급의료기관에 연락하여 환자를 이송해야 한다. 중독증상이 있을 시, 환자의 의식이 있고 경련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나무의 정확한 가계 정보 관리가 장기간 요구되는 임목육종 연구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DNA 바코드’를 활용하여 시험림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나무의 품종을 개량하기 위해서는 자생지에서 선발된 수형목(나무의 형태와 형질이 외형적으로 우량함이 인정된 수목) 및 그의 교배후대를 시험림으로 조성한 다음, 유전적 우수성을 검증하기 때문에 어미나무 등의 가계정보에 대한 정확한 이력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바코드는 정해진 코드를 부여하는 형식으로 상품 결제, 물품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생명 분야에서도 바코드 개념을 도입하여 생물을 구별할 수 있는 DNA 바코드 개발에 이용하고 있다. DNA 바코드는 일종의 유전자 신분증으로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염기서열 정보를 이용하여 다른 종과의 차이를 나타낼 수 있으며, 종 및 개체 판별에 사용되는 유전자 영역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은 DNA 바코드를 이용한 시험림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시험림 내 나무를 대상으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을 활용하여 분자표지 개발과 유전형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연구팀은 나무 개체별 DNA 바코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예술작품으로 만나는 지의류 특별전’을 개최한다. 지의류(Lichen)는 곰팡이(Fungi)와 광합성을 하는 조류(Algae)가 공생을 유지하는 독특한 복합생명체로 우리나라에 1,000여 종, 전 세계에 2만여 종이 알려져 있다. 특히, 극지, 고산, 사막 등 극한의 환경에도 잘 적응하며, 환경오염에 취약하여 대기오염 지표생물로도 알려져 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지의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국립수목원은 10여 년간의 연구를 수행하고 여러 편의 도감 제작과 전문학술지에 수십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준비한 특별전은 지금까지 과학의 영역으로 접근한 미개척 생물군인 지의류를 예술의 영역에서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마련하였다. 이를 위해 지의류를 소재로, 지의류의 형태, 색상, 조형성을 회화적으로 표현한 김순선 작가의 작품 31점을 전시한다. 본 전시회를 주도적으로 준비해 온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오순옥 연구사는 “지의류는 산림생물들이 숲에 정착하기 위한 토양과 영양분을 만들어주는 숲 생태계의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산림박물관 내 업무공간을 ‘도서관’으로 새로 단장해 25일 개방한다고 밝혔다. 인근 주민·방문객들에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하여 기존 도서관을 국립수목원 종합연구동에서 산림박물관으로 이동시켜 새로 단장하였다. 새로 구성된 공간에는 어린이 도서 추가, 어린이 공간 조성 등 가족 친화적인 공간 구성에 중점을 두어 진행되었다. 도서관에는 어린이 도서를 비롯하여 국립수목원 간행물, 동서양 식물지 등 다른 도서관에서는 접하기 힘든 산림, 식물 관련 도서를 포함 총 25,000여 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국립수목원은 앞으로도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도서관 이용은 국립수목원 입장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오전 09:30~오후 05:30, 동절기 오후 05:00까지)이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12주년’을 기념하며 국립수목원을 찾은 국민을 대상으로 ‘자생식물 나눔 행사’를 11일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광릉숲은 550여 년간 훼손되지 않고 자연림으로 잘 보존되어 왔으며 우리나라 최대의 산림 보고이자 단위면적 당 가장 높은 생물다양성을 가지는 등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2010년 6월 2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선정됐다. ‘자생식물’은 우리나라에 원래부터 살고 있던 토종 식물을 의미하는 것으로 행사에서는 자생식물 3종(한라비비추, 너도개미자리, 부산꼬리풀) 1,000본을 국립수목원에 입장한 국민에게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이번 행사는 광릉숲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12주년을 기념하며광릉숲 보전의 중요성과 더불어 우리 숲에서 나고 자란 자생식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수목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자생식물을 대상으로 국가표준식물목록 확립, 희귀식물과 특산식물의 보전, DMZ 및 훼손 산림의 생태복원 소재 적용, 정원 소재발굴을 통한 관련 산업 저변확대 및 기반구축 등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최영태 국립수목원
목재문화진흥회 대구교육원(원장 조기현)은 제1회 환경교육주간을 맞아 국산목재를 활용한 ‘탄소중립 환경교육과 나무장난감’ 주제로 열린강좌를 8일에 대구교육원에서 개최한다. 탄소중립은 생산활동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의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으로, 목재는 구성성분의 50%가 탄소로 이루어져 탄소중립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수입목재의 경우 운송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로 인해 환경부하가 크므로 국내에서 생산된 목재를 사용하는 것은 환경적인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조기현 원장은 “목재 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목재에 친숙해질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장난감의 소재를 플라스틱 대신 나무로 대체해야 한다”고 말하며, “플라스틱은 화석연료로 제작 과정에서부터 많은 탄소를 배출하지만, 목재 사용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한 축이며, 탄소를 저장함으로써 기후변화에 기여한다. 유아기부터 플라스틱 대신 목재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앞으로 더 많은 목재를 활용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 나무 장난감은 미세플라스틱 등의 건강 문제로부터 자유롭다는 장점도 있다”고 이번 열린 강좌의 포부를 밝혔다. 이번 열린강좌는 대구환경교육센터가 마련한 ‘환경교육 학습공동
산림청 산하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은 ‘제4회 국민 참여 아이디어 공모전’ 기간을 6월 20일까지로 연장한다. 진흥원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산림ㆍ임업 현장 안전사고 예방 기술을 발굴하기 위하여 국민 참여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공모전 기간은 기존 5월 31일까지였으나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6월 20일(월)까지 기간을 연장했다. 공모전 참여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임업진흥원 누리집 알림홍보-입찰공모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국민생각함을 통한 대국민 온라인 투표 등의 점수를 합산하여 공모작을 선정하며, 심사를 거쳐 대상 1점(산림청장상, 상품권 200만원), 혁신상·창의상·도약상 각1점(한국임업진흥원장상, 상품권 100만원) 도전상 10점(상품권 각 10만원) 등 총 14건을 선정하여 시상할 계획이다. 이강오 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산림·임업 분야 현장에 꼭 필요한 R&D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되길 바란다”며, “산림분야의 혁신성장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