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서도 한국 딸기 먹어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1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현지의 대표적인 고급 슈퍼마켓인 ‘Globus Gourmet’사와 한국산 신선농산물의 취급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양측은 앞으로 모스크바시장 진출이 유망한 한국 농식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매장에 유통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aT는 10일부터 16일까지 모스크바 시내 9개 슈퍼마켓 매장에서 딸기 홍보판촉 행사를 열고 현지인들에게 한국산 딸기를 선보인다.aT는 지난 10월 대한항공과 수출농산물 항공운송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11월 12일 첫 수출 기념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aT는 그동안 높은 항공물류비용으로 시장진출이 어려웠던 러시아 등 장거리국가 시장개척에 박차를 기할 계획이다.러시아의 딸기 수입규모는 9,700만 달러(4만톤)로 세계 9위 수준이며, 주로 그리스, 터키, 이스라엘에서 수입된다. 작년 한국산 딸기 전체 수출규모는 2,100만 달러로 주요 수출국은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에 집중되어 있고, 러시아 수출은 19만 달러로 매우 미미한 상황이다.김재수 aT 사장은 “이번 MOU 체결과 홍보판촉행사 개최를 통해 한국 신선농산물의 러시아 진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