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소의 신선도는 그대로
신선편이 과일, 채소류의 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천연 갈변억제제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윤석후) 정문철 박사 연구팀은 약용식물을 이용하여 과일·채소류의 신선도와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체에는 무해한 천연갈변억제제를 개발하였다고 26일 밝혔다. 정 박사팀은 약 110종의 약용식물을 탐색하여 갈변 저해효과가 있는 5종의 물질을 선발하였다. 그리고 이들의 혼합물 조성액을 제조하여 박피·절단된 감자, 사과, 양상추에 첨가하여 실험한 결과, 약 5일 이상 갈변억제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과채류에서는 페놀성분과 갈변효소가 세포내에 분리되어 존재하다가 세포가 절단되거나 박피 및 충격 등으로 파괴될 경우에는 갈변효소가 페놀화합물과 결합하여 갈변작용을 일으키게 된다. 갈변현상으로 인한 신선편이 농산물의 유통 중 폐기율은 약 25%로 매우 높은 수준이어서 국내외에서 농산물의 갈변억제를 억제하기 위한 연구를 많이 시도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순수 천연물에 의한 갈변억제는 상업화가 되어 있지 않는 실정이다. 연구팀에서 개발한 갈변억제제는 과실 및 채소류에서 발생하는 갈변기작을 토대로 기작별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물질을 혼합하여 개발한 것이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