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활성화된 ‘국산 마늘’ 신품종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국내 마늘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국산 마늘의 소비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해 항암활성이 향상되고 수량성과 품질이 우수한 국산 새품종 마늘 3종을 개발했다. 세계적으로 재배되는 모든 마늘은 유전적으로 불임이여서 마늘의 교잡육종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농촌진흥청 채소과에서는 1986년부터 마늘 새로운 품종 개발 연구를 진행하며 교잡육종에 의한 마늘 품종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 농촌진흥청에서는 2010년 이후 건강기능성이 중요해짐에 따라 소비자 선호도를 고려해 항암기능성 효과가 있으면서 품질이 우수한 새로운 품종인 마늘 ‘다산’, ‘화산’, ‘산대’를 개발했다. 새품종 마늘 ‘다산’, ‘화산’, ‘산대’는 기존 품종 대비 항암 활성을 향상시켜 ‘항암기능성 마늘’로 식물특허 출원됐다. 이번 식물특허 출원은 최종적으로 개발한 마늘 품종뿐만 아니라, 마늘을 육종하는 방법과 절차에 대해서도 독점권을 인정받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개발한 새품종 마늘 3종은 마늘 주산지의 도농업기술원이나 시군농업기술센터로 우선 분양해 해당기관에서 지역적응성 시험을 거친 후 농가로 보급될 계획이다.곽동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