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가축은 면역력과 체력이 약해 온·습도 환경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환절기가 되면 호흡기 질병, 설사병 등에 걸리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새끼돼지, 송아지, 망아지 등 어린 가축의 환절기 건강관리 방법을 소개하며,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 ■ 새끼돼지= 환절기인 9월에 젖을 뗀 새끼돼지(이유자돈) 수는 평균 10.08마리로, 6∼8월 평균 10.16마리보다 적어 각별하게 관리해야 한다. 출생 직후 새끼돼지의 체온은 급격히 낮아지기 때문에 주위 온도마저 낮으면 저체온증으로 폐사할 수 있다. 새끼가 태어나면 바로 수건으로 몸을 닦아주고, 보온 등이나 보온상자를 이용해 30∼35도(℃)를 유지해 준다. 초유에는 새끼돼지의 체온 조절, 신체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하고, 면역력을 키워주는 영양소가 들어있다. 따라서 새끼돼지가 태어난 후 최소 6시간 이내에 초유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축사 내 환기량이 줄면 돈방 습도가 높아져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므로 적정 환기량를 유지한다. 젖을 뗀 새끼돼지가 있는 방은 덮개를 씌워 간접 바람으로 환기하는 것이 좋다. 또한, 축사 곳곳에 틈새가 있는지 자세히 살펴 찬바람이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봄철 말의 분만 시기를 맞이해 임신한 암말이 건강하고 건실한 망아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임신기와 분만 전·후에 대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임신한 암말의 분만 전·후에 주의해야 할 사항은 분만 전 90~120일 동안에는 임신한 암말의 영양소 요구량이 증가하게 된다. 이 기간에 적절한 영양소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암말의 몸 상태가 나빠지게 되고 출생한 망아지는 체중이 감소하게 되므로 적정한 영양소 공급이 필요하다.임신 암말은 분만시기가 가까워지면 분만 마방이나 목초가 있는 목구로 옮긴다. 바닥 깔짚은 먼지가 없고 깨끗하며 길게 자른 것이 좋다. 분만 마방에 톱밥이 깔려 있는 경우 갓 태어난 망아지의 콧구멍을 막아 질식하게 할 수도 있으므로 톱밥은 깔지 않는 것이 좋다.암말의 분만은 3단계로 나눠진다. 1단계에서는 자궁수축이 강하게 일어나 요막에 압력이 증가해 파열이 일어난다. 2단계에서는 실질적으로 망아지를 분만하는 단계로 암말은 눕거나 뒹굴고 일어섰다 앉았다를 반복한다. 이 단계에서는 망아지가 정상 태위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 3단계에서는 망아지가 분만 후 태반이 나오게 되는데 태반이 나오는 시간은 30분에서 3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