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노인 삶의 질 향상위해 문해교육 절실”
세계 최고의 교육수준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상당수 국민들은 21세기 한국 사회가 문맹에서 자유로운 국가로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농촌 노인의 절반 이상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문자해득 능력 등을 일컫는 문해 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촌에 특화된 문해 교육 사업은 제한적이고, 농정 당국과의 연계사업도 부족한 상황이다. 1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창길) 마상진 연구위원 등은 ‘농촌 노인의 문해력 제고 방안’연구를 통해 “농촌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해교육이 절실하다”고 언급하며, 이를 위해 “교육 인정 문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농업·농촌 특성에 맞는 문해 교재와 문해 교사 육성·조직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농촌 노인 중 문해교육이 필요한 노인은 약 58%로, 100만여 명(기초문해교육 40만 명) 정도이고, 이는 농촌 마을당 29명, 읍·면당 754명(기초문해교육 282명) 수준이다. 농촌 지역 중에서도 읍보다 면지역이, 성별로는 여성 노인에게서 수요가 많았다. 또한 이 같은 문해력 저하로 인해 농촌 노인 중 3분의 1 정도가 관공서, 은행, 우체국 등의 서류 작성과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