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양계협회 채란위원회(위원장 안두영)는 16일 세종시에서 농식품부 축산경영과 박홍식과장과 7개소 부화장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란계병아리 수급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급점검회의는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산란종계와 산란계 살처분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향후 병아리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는 방안을 다각 논의했다. 이에 대해 국내 원종계(GPS)가 사육되고 있어 종계병아리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발생한 AI의 영향으로 산란계 전체사육수의 23%가 살처분되어 올해 입식마릿수는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현재 사육되는 산란종계 마릿수를 바탕으로 병아리 예상 생산량을 예측해본 결과 전년과 비슷하게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일부 부화장은 2/4분기에 산란종계 입식이 많아 21년 하반기 병아리생산량은 상반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국내에서 생산되는 병아리만으로도 산란계농가에 공급이 가능함에 따라 부화장은 살처분 농가에게 병아리를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병아리가격 또한 적절한 가격에 형성될 수 있도록 양계협회와 부화장과 협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해 전국 가금관련 축산시설에 대한 일제소독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11~12일 이틀간 전국 가금류 도축장(50개소), 사료공장(86개소), 분뇨·비료업체(291개소), 계란유통업체(111개소), 부화장(180개소), 왕겨업체(173개소) 등 축산 차량 출입이 잦은 891개소를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해당 시설은 이틀 간 시설 내·외부와 차량 진출입로, 가금 계류장 등을 일제히 청소·소독하고, 추워진 날씨로 소독시설이 얼거나 동파되지 않도록 보온시설 등을 정비한다”고 전했다. 또한 원활한 일제 소독 추진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전국 축산시설과 축산차량 운전자 등에 대한 홍보(문자, SNS 등)와 소독 여부 확인을 위한 점검, 겨울철 소독제 사용요령에 대한 지도도 함께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전국적으로 겨울철새 유입이 증가하고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지속 검출되고 있으므로 가금농가와 시설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요인이 될 수 있는 축산차량에 대한 통제와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들어 지난 8일까지 전국 철새도래지 등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