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5일 일요일 전국 대부분이 건조한 가운데 7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곳곳에서 발생해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4월 마지막 주말동안 경기 포천, 강원 평창, 원주, 충북 청주, 충남 홍성, 전북 완주에서 2건이 발생했다. 이에따라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22대, 산불진화인력 487명(산불특수진화대 30명, 산불전문진화대 264명, 산림공무원 83명, 소방56, 기타54)이 신속히 투입되어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특히, 강원 원주 치악산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차량 진입이 어렵고 급경사지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산림청 초대형헬기 1대를 포함한 총 5대의 산불진화헬기를 신속하게 투입하여 3시간여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위험이 높은 만큼 산불방지 전국 기동단속반을 운영하여 산림과 인접지역에서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및 영농폐기물 소각행위, 입산통제구역 무단입산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지난 10년 평균 입산자실화와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전체 산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라며, “과실로 발생한 산불도 산림보호법에 따라 처벌받는 중대한 범죄이기 때문에 무관용의 원칙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본부장 박종호)은 청명·한식을 앞둔 주말에 산불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전국에 산불방지 특별 경계령을 내리고 감시·단속 활동을 강화했다고 31일 밝혔다. 청명·한식 시기를 전후하여 본격적인 영농 준비로 인해 논·밭두렁 불법소각이 많아지고, 성묘객과 등산객, 산나물 채취자 등 입산객 증가로 전국적으로 평균 30여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했다. 특히, 국가재난사태 선포에 이르렀던 지난해 동해안 산불은 청명·한식 하루 전날인 4월 4일에 발생해 인명피해 3명과 산림피해 2,832ha, 재산피해 1,291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가져오기도 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스마트 산림드론을 활용한 산불예방 현장과 동해안산불방지센터를 방문해 코로나 19 대응상황과 산불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담당자들을 격려했다. 스마트 산림드론 활용은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산불 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산림청에서 금년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이다. 인력이 미치지 않는 산림 내 무단입산자를 감시하고 야간 산불 시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하여 산불의 규모, 진행 방향 등 정보를 상황실로 전송해 산불확산 예측과 실시간 언론에 제공하여 지역주민 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