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를 통해 전국에서 1,113개 농축협 조합장이 선출됐다. 이번 선거로 새조합장을 뽑은 곳은466개소(41.8%)이며 여성조합장은 전국적으로 23명이 입후보해 8명이 당선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3.13 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 결과를 발표하며 “이번 조합장 동시선거에는 2,911명의 후보자가 출마하여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당선된 1,113명의 조합장 중 963명은 투표를 통한 경선으로, 단독 입후보한 150명은 무투표로 당선됐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이번 선거로 조합장이 바뀐 조합은 466개소(41.8%)로 지난 2015년 제1회 동시조합장선거(46.6%) 대비 4.8%p 감소한 반면여성 조합장은 전국적으로 23명이 입후보해 8명이 당선된 결과를 보여지난번 선거에서 5명 당선에 그친것에 비해소폭늘었다. 그러나제1회 선거때 보다 다소 줄어들긴 했으나선거과정에서 여전히 금품수수 등 불법행위들이 만연했던 것으로 드러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농식품부는 이에따라 금번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과도한 선거운동 방법 제한 완화 및 조합원들의 알 권리 확대를 위해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법률’(이하 “위탁선거
농협중앙회 선거관리사무국은 내년 3월 실시되는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와 관련하여‘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행위가 발생한 조합에 대하여 자금지원 중단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4일 밝혔다.농협관계자는“금품 제공, 사전선거운동 등으로 관할 선관위로부터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 조치 사례가 발생한 조합에 대해서도 이 같은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지난달 23일 부안군선관위로부터‘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에 고발조치당한 하서농협 권 모조합장이 최근 자진사퇴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정선거 혐의를 받은 조합장이 현직을 자진사퇴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하서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조합장이 본인으로 인해 농협의 공신력이 실추되고 전체 조합원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우려하여 자진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