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부회장 겸 경영관리본부장(송철희)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한국마사회는 30일 전 임원 및 주요 부서장 등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비상경영회의를 개최하여, 경영상 공백이 없도록 긴급 대책을 논의하였고, 경영위기 수습, 경영정상화와 조직 안정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국민과 고객으로 부터의 신뢰회복, 말 산업 및 경마사업 전반에 대한 위기극복대책 방향, 그 동안 미루어져 왔던 ‘한국마사회 혁신방안’에 대해 정부협의를 거쳐 본격적으로 이행토록 하고, 경마사업 중단으로 인한 말 산업 생태계 위기와 날로 악화되고 있는 재무유동성 위기극복을 위한 긴축경영과 추가적 자구적 방안 등에 대해 전사적 차원에서 조치방안을 강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당면한 경영현안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자발적·주체적 혁신 가속화를 위해 상설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별도 TF도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전국한우협회 김남배 회장이 이사회에서 전격 사퇴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임관빈 부회장 직무대행 체계에 돌입했다. 전국한우협회는 25일 이사회를 개최하여 사업계획 및 결산안에 대해 심의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김남배 회장이 한우산업과 협회의 발전을 위해 전격 사퇴하겠다는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앞서 협회 송무찬 감사는 감사보고를 통해 지난 15일부터 17일 까지 실시한 감사과정에서 한우협회장과 부회장 등이 만나 협의하는 과정에서 김남배 회장이 사퇴할 의사가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밝혔다.김남배 회장이 사퇴입장을 표명에 따라 정관 규정에의거 임관빈 부회장이 회장직 직무대행을 맡아 이사회를 계속 진행했다.이날 임관빈 회장 직무대행은 결산안에 대해서만 심의 의결하였고 차기 이사회를 2월 5일 개최키로 하고 이사회를 마쳤다. 앞으로 임관빈 회장 직무대행 체계로 협회가 운영되면서 차기 이사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 2월 말 대의원회를 개최 회장 보궐선거를 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