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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 코성형, 적합한 방법과 고려사항은?

곽동신 기자  2024.05.1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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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코는 어떤 모양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서 전체적인 이미지에 큰 영향을 주는 부위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코성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추세다. 코에 대한 고민은 다양한데 들창코를 갖고 있다면 투박한 인상을 줄 수 있고, 매부리코는 날카로운 인상, 화살코는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 휜 코 같은 경우에는 심미적으로도 문제가 있지만 기능적인 문제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

 

본인에게 어울리는 코 모양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얼굴의 전반적인 이목구비를 고려하고, 각도와 적절한 비율을 디테일하게 파악하여 그에 맞는 콧대와 코 끝을 디자인하여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디엠성형외과 이주홍 원장은 “일반적으로 코성형을 진행할 때 콧대는 실리콘 보형물을 사용하고 코 끝은 연골을 사용하게 된다. 콧대를 높여주는 역할로 쓰이는 보형물인 실리콘은 환자 개개인이 원하는 코 모양에 적합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조절하여 사용한다. 과거에는 코 끝 쪽에 받침이 되는 부분이 있는 L자 실리콘 모형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 방법은 염증이나 구축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최근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 끝까지 보형물이 닿아 있다며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일자 실리콘을 환자의 콧대에 맞게 깎거나 CT를 찍어서 맞춤형으로 제작된 보형물을 사용하는 것이 환자에게 최적화된 콧대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이주홍 원장은 “ 코 끝에 사용되는 재료는 귀연골, 비중격연골, 기증늑, 자가늑, 말연골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본래 갖고 있는 연골을 묶어주는 방법도 있다. 본인의 조직에서 재료를 채취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증늑연골이나 말연골 같은 경우에는 타인의 조직을 채취하기 때문에 거부감을 갖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염증이나 면역 거부 반응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용하기 좋은 상태로 가공된 재료들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연골들은 각각의 강도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코 모양으로 개선하고 싶은 지, 본래 코 조직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따라서 재료를 선택해야 된다. 연골은 코성형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므로 환자와 의료진은 재료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개개인에게 적합한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코성형을 진행할 때는 콧대와 코끝의 재료 선택도 중요하지만 얼굴의 다른 이목구비들과 밸런스가 조화로울 수 있도록 높이나, 코 끝의 각도, 크기 등 여러 요소들을 고려하여 체계적인 디자인을 계획해야 한다.

 

또한 코성형은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이해에 따라서 개선 후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러한 점들을 꼼꼼하게 확인하여 개개인인의 유형에 맞는 방법을 적용하여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