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그램은 광릉숲을 포함한 수목원과 식물원에서 접할 수 있는 산림생물을 소재로 구성되었으며, 실내에서도 수목원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현장 방문 없이 교실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점이 특징이다.

국립수목원 연구진이 개발한 교수학습지도안, 강의 보조자료, 교구 등은 지난 10월 12일(토) 초등교사 14명을 대상으로 체험을 진행한 바 있으며, 참가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범운영에서는 이 자료들을 지역사회에 우선 제공하여 어린이들이 교실 안에서 광릉숲에 사는 동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임영석 원장은 “어린 시절의 경험과 교육이 산림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며 “실내에서도 산림교육을 가능하게 한 이번 프로그램이 수목원 교육의 내실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보급 지역을 점차 확대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산림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교실에서도 수목원의 자연을 가까이 느끼게 하며, 어린이들의 산림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