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꿈꿔봐’(제임스 진 이사장, 전찬일 위원장, 송미선 부위원장)가 정식 출범을 기념해, 30일 오후 6시부터 메가박스 브로드웨이 신사 3관에서 아주 특별한 영화 이벤트를 선보인다.
세계 공식 첫 번째 AI(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 단편 영화(약 25분)로 인정받은 <AI 수로부인>는 삼국유사 수로부인전을 모티브로 영화의 구성과 대본, 출연진을 AI 기반으로 제작한 실험적인 영화다. 다만, 심은록 감독의 영감과 지식을 뒷받침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이 관계자 설명이다.
또한, 관람 후, 영화비평가인 전찬일 위원장과 심은록 감독이 함께 나누는 시네토크와 질의응답(Q and A)을 펼친다.
사) 꿈꿔봐는 ‘영화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교육’, ‘영화와 미디어교육, 창의융합 문화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등을 목표로, 1년에 가까운 준비를 거친 후 지난 8일 서울특별시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그동안 ‘영화드림’이라는 이름으로 9차례에 걸쳐 영화 보기 및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해 오며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 등이 그 첨단 분야 연구자들에게 안길 정도로 AI가 세계의 대세가 돼가고 있는 시대상을 반영해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심은록 감독은 프랑스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에서 미셸 푸코 연구로 철학 인문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08년에서 2011년까지 프랑스국립과학연구소 초청 연구원을 지냈다. 프랑스를 거점으로 동서양을 오가며 미술 비평가와 전시기획자로 활발히 활동해오다, 지난해 디지털 아카이빙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나라지식정보에 스카우트돼 AI 영화감독과 상임 연구위원으로도 재직 중이다.
저서로 이번 달 10월 출간된 『AI 영화 제작론』(북바이북)을 비롯해 『양의의 예술, 이우환과의 대화 그리고 산책』(현대문학, 2014),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작가 10』(아트북스, 2013), 『내 머리 속의 섬』 (그림 오토니엘, 재미마주, 2012) 등이, 전시기획으로는 강릉청소년올림픽 특별전(2024),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FINA(세계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념전(2019), 평창패럴림픽올림픽 전시(2018), 유네스코(파리 2018, 2015), UNOG 유엔제네바사무소(2017. 12) 등이 있다.

영화평론가 전찬일이 추천사를 쓰기도 한 『AI 영화제작론』은 세계 최초의 AI영화 전문서로 장비, 인력, 장소 등 수많은 제작 비용과 절차가 필요한 영화를 개인이 생성형 AI로 만들 수 있는 ‘개인 AI영화 제작 시대’가 도래했다고 설명한다. 해당 저서는, 2023년 제5회 창원국제민주영화제에서 세계 첫선을 보인 이후 “영화관에 상영된 최초의 AI영화 <AI 수로부인>의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200여 개의 생성형 AI를 소개하며 종합예술로서의 영화 제작법을 알려준다. 더불어 일반인공지능(AGI)의 도상에서 21세기 신인류인 ‘호모 AI’의 인간론을 바탕으로 ‘AI영화 이론’을 구축하며, 미래 영화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관련해 전찬일은 “이 책의 으뜸 덕목은 저자가 더 이상 그럴 수 없으리만치 자세하며 겸허하게 <AI 수로부인>을 만들면서 깨달은 시행착오들과 한계를 전한다는 것이다. 그것들을 읽다 보면, 저자와 동료 들이 흘렸을 ‘피, 땀, 눈물’이 생생히 떠올라 숙연해질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번 <AI 수로부인> 상영과 시네토크, Q&A는 따라서 『AI 영화제작론』 북토크를 겸하며, 저자의 현장 사인회도 있을 예정이다. 참가비는 1만 원이나 가변적이다. 참가 신청은 사전에 별도로 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할 수 있다.
주최, 주관은 사)꿈꿔봐, 후원은 자랑산업개발, 자랑컴퍼니, 자랑엔터테인먼트, 세교S메디컬타워, 은혜와감사 의료재단, 바이오클라우드 두바이, 화성중앙종합병원, 향남스마트병원이 한다. 관련 문의는 사)꿈꿔봐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