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귀어‧귀촌을 준비하거나 이미 정착한 귀어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지난 17일 연수구 더파티원에서 인천 귀어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광근 인천시 해양항공국장과 인천시의회 신영희 의원, 지역 어촌계장, 인천 귀어학교 수료생 등 내‧외빈 6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 귀어인의 밤은 귀어‧귀촌 활성화를 목표로, 예비 귀어인과 정착 귀어인이 함께 모여 실질적인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귀어‧귀촌 활성화를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으로 시작해 인천 귀어학교 우수 교육생과 도시민 어촌유치 지원사업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이어졌다.
이어 박광근 해양항공국장의 인사말과 신영희 의원의 축사가 진행되며 귀어‧귀촌 정책의 중요성과 현장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지역 어촌계장과 선배 귀어‧귀촌인들이 직접 귀어 과정과 정착 경험, 현장에서 겪은 노하우를 공유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설명회 형식을 넘어 실제 귀어‧귀촌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해결 방안을 자유롭게 나누는 소통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귀어를 준비 중인 교육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한편 인천 귀어학교는 올해 정기교육 3회와 보수교육 2회 등 총 5회 교육을 통해 80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특히 올해부터 현장 교육 기간을 1주일 확대해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한 결과, 귀어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동호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어촌계장과 선배 귀어인, 교육생이 함께 소통하며 귀어‧귀촌의 현실을 공유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귀어 관련 자격취득 과정 신설 등 보다 내실 있는 교육과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귀어‧귀촌 정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