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운 날씨와 건조한 공기, 심한 실내외 온도 차가 반복되는 겨울철은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쉽게 무너지는 시기다. 이로 인해 피부 건조함이 심해지면 잔주름이 깊어지거나 탄력이 떨어지는 등 노화 현상이 가속화되기 쉽다. 특히 겨울은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시술이나 수술 후 회복에 집중하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 사이에서 리프팅을 통한 외모 개선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대구 보메성형외과 이상윤 원장은 “겨울철은 피부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동시에 집중적인 관리를 계획하기에 가장 좋은 시점이다. 리프팅은 크게 수술적인 방식과 비수술적인 방식으로 나뉘며, 개인별 노화의 정도와 고민 부위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피부 처짐이 심하거나 근본적인 구조 개선이 필요한 경우에는 수술적 리프팅이 효과적이다. 눈꺼풀 처짐이 심하다면 상안검 수술을 통해 시야를 확보하고 인상을 개선할 수 있으며, 하안검 수술은 처진 피부와 근육을 정리하면서 필요시 눈밑지방재배치를 병행해 울퉁불퉁함을 동시에 해결한다. 볼 처짐이나 팔자주름, 무너진 턱선이 고민이라면 피부와 근막층(SMAS층)을 직접 당겨 고정하는 미니거상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반면, 절개나 긴 회복 기간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는 비수술 리프팅이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방법인 고주파(RF) 에너지를 활용한 리프팅 세르프(XERF)는 피부 깊숙한 곳까지 에너지를 전달해 조직 수축과 콜라겐 재생을 유도한다. 피부 표면을 절개하지 않으므로 통증 부담이 적고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며, 초기 탄력 저하나 깊지 않은 주름의 경우 예방적 차원에서 시행하면 피부 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시술 후 약 1~2개월에 걸쳐 콜라겐 리모델링이 활발해지며 자연스럽게 탄력이 개선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상윤 원장은 “리프팅 시술에 있어 수술과 비수술적 방법은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하다. 수술적 방법은 즉각적이고 확실한 변화를 제공하는 반면, 세르프(XERF)와 같은 레이저 리프팅은 피부 전반의 질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유지를 돕는다. 따라서 두 방식을 병행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얻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얼굴의 처짐 원인은 지방층 두께, 근막의 상태, 얼굴 구조 등에 따라 복합적이므로 획일적인 시술보다는 전문의의 정밀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개별 노화 패턴에 맞춘 체계적인 계획이 뒤따라야 부작용 위험을 낮추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완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