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종구의 공식 출범을 앞두고 초대 영종구청장 자리를 향한 선거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김정헌 국민의힘 영종구청장 예비후보(현 인천 중구청장)가 지역 발전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12일 진행된 영종기자단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영종에서 태어나 자란 ‘토박이’이자 구의원, 시의원, 구청장을 모두 거친 준비된 행정가임을 강조하며 영종구의 안정적인 출발과 성장을 이끌 적임자임을 자처했다.
김 예비후보는 출마 변에서부터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과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2006년 구의원을 시작으로 2010년 인천시의원을 거치며 영종 지역의 변화를 최일선에서 이끌어왔음을 언급하며, 특히 시의원 당선 직후 영종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공항 통행료 지원 조례를 관철하고 제3연육교 건설을 위해 세종시와 국토교통부를 발로 뛰며 설득했던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영종구의 탄생은 단순히 행정구역이 나뉘는 것이 아니라, 지난 20년간 주민들과 함께 흘린 땀방울의 결실"이라며 "영종의 역사와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전문가만이 새로운 영종구를 가장 안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역설했다.
주요 지역 현안인 인천국제공항 통폐합 이슈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강경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예비후보는 인천공항을 '잘 키운 귀한 나무'에 비유하며, 2001년 개항 이후 수많은 노동자와 주민들의 정성으로 일궈온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를 흔드는 것은 무모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인천공항이 영종의 성장 동력이자 제2공항철도, 종합병원 유치 등을 위한 전초기지임을 강조하며, 정부와 여당을 설득해 제5활주로 건설 등 공항의 확장성과 독립성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직결된 교통 인프라 혁신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구상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제3연육교(청라하늘대교) 개통과 관련해 전망대 등 주요 관광 시설이 특정 지역에 편중된 점을 지적하며, 영종 측 초입에 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관광객 유입을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60km/h에서 80km/h까지 복잡하게 섞여 있어 주민 불편을 초래하는 도로 속도 제한 체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오토바이 소음 규제 등 환경 문제에도 즉각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울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의 직결 사업을 조속히 매듭짓고 제2공항철도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켜 서울 및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교육 및 복지 인프라 확충에 대해서는 행정적 독립을 통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의 남부교육지원청 체제로는 영종의 폭발적인 교육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진단하며, 영종구 교육지원청을 독립 신설해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고 학교 설립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인천시교육청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해 긍정적인 확답을 받았음을 언급하며, 교육 때문에 영종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위해 영종을 찾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영종구의 자급자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항공기 정비산업(MRO),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반도체 산업 유치 등 첨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약 1,500억 원 규모의 신청사 건립 비용에 대해서는 기초단체 신설 시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적극 활용해 지자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효율적인 행정 조직을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정헌 예비후보는 "다른 후보들이 영종에 살지 않거나 지역을 잘 모를 때도 저는 오로지 영종의 발전만을 위해 현장을 지켜왔다"며 "새로운 영종구는 단순한 행정의 변화를 넘어 교통, 교육, 의료, 일자리가 혁신되는 글로벌 에어시티로 거듭날 것이며, 그 변화의 시작을 주민들과 함께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날 인터뷰는 지역 내 현안을 날카롭게 파헤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영종기자단 합동 취재 형태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