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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특위, 농산물 유통혁신 논의 본격화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방안 집중 점검
“생산자 판로 확대·소비자 편익 동시에 실현해야”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는 26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2차 농산물 유통혁신 TF 회의’를 열고 농산물 유통 구조 개선과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농산물 가격 변동성과 유통비용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생산자와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유통혁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현재 농산물 유통 구조가 복잡한 유통단계와 높은 거래비용으로 인해 생산자는 제값을 받기 어렵고 소비자는 높은 가격을 부담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기존 오프라인 중심 도매유통 체계만으로는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데 공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온라인 도매시장을 단순 거래 플랫폼이 아닌 농산물 유통 구조개선을 이끌 핵심 인프라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현재 온라인 도매시장이 산지 출하자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소비지 수요자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 과제로 지적됐다. 참석자들은 식자재업체, 중소형 마트, 외식업체 등 구매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소량·다품목 거래, 신속 배송, 품질 신뢰 확보 등 현실적 수요를 반영한 운영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B2B 거래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 개선과 물류체계 효율화, 거래 표준화, 품질평가 체계 구축, 민간 플랫폼 연계 강화 등 온라인 도매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 보완 필요성에도 의견을 모았다.

 

김호 위원장은 “농산물 유통 문제는 오랫동안 반복돼 온 구조적 과제”라며 “디지털 기술 기반 온라인 도매시장은 농업인의 판로 확대와 소비자 편익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혁신 수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 수요와 거래 현실에 맞는 실효성 있는 제도 설계를 통해 온라인 도매시장이 농산물 유통혁신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정책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농특위는 이날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온라인 도매시장 운영체계 개선과 농산물 유통혁신을 위한 정책 과제를 구체화하고 관계 부처 및 현장과의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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