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가 농협사료의 사료가격 인상 계획에 대해 즉각 철회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협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농협사료가 전 축종 사료가격을 kg당 39원(약 7.9%) 인상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4년 연속 적자에 시달리는 한우농가의 현실을 외면한 결정”이라며 “농가 생존권을 위협하는 기습 인상”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지난해 사료가격 및 도축비 문제 해결을 위해 운영하기로 한 사료협의체가 사실상 무력화됐다며, 농협이 농가 부담 완화보다 가격 인상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농협사료의 가격 인상 계획 철회와 함께 농협중앙회의 고통 분담 대책 마련, 정부의 생산비 안정 지원책 추진을 촉구했다.
협회에 따르면 현재 한우농가는 비육우 마리당 99만9천 원, 번식우 마리당 86만1천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협회는 “농가들이 한계 상황에 내몰린 만큼 일방적인 가격 인상이 강행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농협사료는 이번 가격 조정이 일방적인 통보가 아닌 사전 설명과 협의를 거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농협사료는 한우협회 등 축산단체와의 면담을 통해 고환율과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을 설명하고 가격 인상 가능성을 사전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또한 민간 사료업체들이 올해 상반기 두 차례에 걸쳐 40~70원/kg 수준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반면, 농협사료는 비상경영을 통해 수개월간 원가 상승분을 자체 부담하며 가격 인상을 유예해 왔다고 설명했다. 농협사료는 앞으로도 한우협회와 축산단체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농가 부담 완화와 고통 분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