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는 홈플러스 거래 과정에서 미수금이 발생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지 유통조직을 대상으로 원금 상환 유예와 추가 자금 지원 등 금융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홈플러스에 농산물을 납품한 뒤 대금을 받지 못해 농가와의 계약재배, 원물 매입 등에 필요한 운영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지 유통조직의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미수금 발생으로 자금 부담이 커진 조직들이 정상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기존 정책자금 대출의 상환 부담을 완화하고 추가 자금을 공급해 원물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홈플러스 관련 미수금이 발생한 조직 가운데 올해 원물 확보 목적의 정책자금 만기가 도래하는 산지 유통조직이다. 정부는 미수금 규모와 대출 상환 예정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규모를 산정하고, 원금 상환을 1년간 유예하거나 신규 자금을 추가 배정할 계획이다.
대상 정책자금은 산지유통활성화지원자금과 RPC 벼 매입지원자금으로, 산지 유통조직이 농가로부터 원물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저리로 지원되는 정책금융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해당 정책자금 만기가 도래하는 조직은 총 25개소이며, 이 가운데 20개 조직에서 홈플러스 관련 미수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수금 규모는 약 269억 원으로, 이번 금융 지원을 통해 약 300억 원 규모의 자금이 산지 유통조직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준한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산지 유통조직의 유동성 문제는 조직 운영뿐 아니라 출하 농가의 경영 안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정부의 금융 지원이 원물 확보와 사업 정상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원 대상 산지 유통조직은 농식품부의 개별 안내에 따라 대출 실행기관인 농협은행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