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을 앞두고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폭염 피해 발생 시 즉시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하고, 취약 농가에 대한 현장 관리와 기술 지원을 확대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지난 24일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 생산자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분야 폭염 대응태세 점검회의를 열고 올여름 폭염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앞서 지방정부와 함께 재해 취약 농가에 대한 사전점검을 마쳤으며, 4월부터는 축산재해대응반 협업체계를 구축해 폭염 대응 준비를 추진해왔다. 축사시설현대화사업 대상자를 조기에 선정해 환기시설과 안개분무기 등 온도 저감 시설을 폭염 이전에 설치하도록 지원했고, 농협과 생산자단체, 가금계열업체 등과 협력해 면역증강제와 스트레스 완화제 등 폭염 대응 물품도 사전에 확보했다.
폭염 피해가 발생하면 가축재해보험 신고 현황 등을 바탕으로 일일 피해상황 관리체계를 즉시 가동한다. 이를 통해 피해 규모를 신속히 파악하고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운영하는 한편, 현장의 애로사항과 추가 지원 수요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지방정부와 농축협, 생산자단체는 확보된 예산을 활용해 온도 저감 장비와 스트레스 완화제 등 폭염 대응 물품을 신속히 공급한다. 또 공동방제단과 NH방역지원단, 민간 소독차량 등을 활용해 단계별 긴급 급수 지원체계도 운영한다.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와 생산성 저하가 축산물 수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도축 물량과 도매가격 등 주요 수급지표도 매일 점검한다.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정부 지원과 자조금 활용 할인행사, 할당관세 적용, 수입 확대 등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폭염에 취약한 농가에 대한 현장 관리도 강화된다. 냉방·환기시설 보완이 필요한 농가를 중심으로 지방정부와 축산 관련 기관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가축더위스트레스지수와 축산업통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적정 사육밀도와 시설 운영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현장기술지원단은 사양관리 진단과 고온기 장비 활용법 등 맞춤형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농가에는 3개 국어로 제작한 폭염 대응 안내자료를 배포하고 농업인 안전수칙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온도와 습도를 종합 분석한 가축더위스트레스지수(THI)를 활용해 축종별·단계별 맞춤형 폭염 예보를 매일 제공한다. 예보는 SNS와 농협 'NH오늘농사' 앱 등을 통해 전달되며, 생산자단체 연락망을 활용한 폭염 대응 요령 홍보와 스마트축산 장비 활용 매뉴얼 보급도 함께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축산재해대응반을 중심으로 현장의 의견과 추가 지원 수요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 대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하고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산농가도 충분한 급수와 환기, 적정 사육밀도 유지 등 폭염 대응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