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수진)은 6일 서울 광화문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8개 소비자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축산물 유통 개선과 소비자 중심 정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박수진 축산물품질평가원장 취임 이후 처음 마련된 소비자단체와의 공식 소통 자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소개하고 소비자단체와 정책 공감대를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박 원장은 정부의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에 따라 추진 중인 등급계란 유통 확대와 품질 중심의 돼지고기 등급·유통체계 개편 계획을 설명했다.
등급계란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등급판정을 확대하고 소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중량규격 표시 방식을 개선하는 현황을 공유했다.
돼지고기는 과지방 삼겹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등급판정 기준을 강화하고, 품질과 사양, 육질 등을 차별화한 농가를 인증하는 '돼지 생산관리 인증제'를 도입해 소비자 중심의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축산물 할인정보를 제공하는 '여기고기' 플랫폼 운영과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추진 현황도 소개하며 합리적인 소비와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 방안을 설명했다.
소비자단체 대표들은 계란 등급을 비롯한 각종 정보를 소비자가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소비자 중심의 축산물 품질평가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어 이재식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은 돼지고기와 계란, 닭고기 등 주요 축산물의 수급 상황과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계란과 닭고기는 수입선 다변화와 정부 할인 지원 등을 통해 수급 안정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단체는 정부의 수급 안정 정책이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알려질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단체와 협력을 확대해 합리적인 축산물 소비문화 조성과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수진 원장은 "소비자단체와 긴밀히 소통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현장의 의견을 기관 사업에 적극 반영해 국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축산물 유통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