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1월 9일 11시 13분경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산12-21(설악산 국립공원지역)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진화중이라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5대(산림 1, 지자체 2, 소방 1, 국립공원 1), 산불진화장비 13대(산불지휘·진화차 6, 소방차 7, 기타 7), 산불진화대원 60명(특수진화대 9, 산불전문진화대 27, 공무원 4, 소방 20)을 긴급히 투입하여,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산불진화가 종료되는 즉시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의 정확한 피해면적을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동원하여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진화에 있어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며 신속히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강원도 고성 산불피해지에서 16년 만에 송이버섯 인공 재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척박한 환경의 산불피해지에서 송이를 인공 재배한 첫 사례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1996년 발생한 고성 산불피해지에 산림생태계 변화 연구 모니터링 시험지 70ha를 1997년에 조성했다. 이후 2007년, 송이 재생산을 위한 소나무림을 시험지 내에 조성하고 홍천에서 육성한 송이 감염묘를 시험지에 옮겨 심었다. 이때 사용된 ‘송이 감염묘’는 기존 송이산에 어린 소나무를 심어 뿌리에 송이균을 감염시킨 후, 송이가 발생하지 않는 소나무림에 옮겨심어 송이 발생을 유도하는 핵심 기술이다. 시험지에 감염묘를 이식한 지 16년이 지난 올해 송이가 처음 발생했는데, 국립산림과학원의 분석 결과 고성에서 발생된 송이균 DNA와 홍천 감염묘의 송이균은 유전적으로 동일했다. 반면에 감염묘를 이식하지 않은 주변 지역에서는 송이가 발생하지 않았다. 송이가 자라기 위해서는 소나무, 송이균, 토양 등의 입지환경이 맞아야 하는데, 이번 사례를 통해 산불로 척박해진 환경에서 감염묘를 이용한 송이의 인공 재배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산불로 송이산이 소실된 곳에 다시
국립농업박물관은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2회 국립농업박물관 어린이 그림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9일 진행했다. 공모전은 우리 농업·농촌의 아름다움, 자랑거리, 추억, 미래모습 등을 담은 ‘우리 농업·농촌, 사랑해요!’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최종 475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작품은 전국 각지의 초등학생들이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한 농촌 체험, 할머니 댁에서의 추억, 자랑스러운 우리 농산물, 자유롭게 상상한 미래농업 등으로 다양했다. 이후 미술, 농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주제 표현성, 작품 완성도, 창의성을 기준으로 예비심사와 본심사, 수상 후보작 검증 등을 거쳐 대상 1점과 최우수 3점, 우수 16점을 최종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신석초 1학년 유서우 학생의 ‘편안하고 아름다운 우리나라 가을의 농촌’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따뜻한 색채감을 사용하여 즐거운 표정으로 일하는 농부와 다양한 표정의 허수아비 등 농촌의 풍경을 조화롭게 표현하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9일 ‘국립농업박물관 문화제’ 중 진행했으며, 수상자들에게는 국립농업박물관장상과 상금, 부상인 농산물꾸러미가 함께 제공되었다. 어린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농업·농촌의 다양한 모습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은 산림청과 함께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2023 사우디아라비아 인테리어 산업전(INDEX SAUDI ARABIA)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한국 목재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신규 해외 구매자(바이어)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 목재기업 4개사와 함께 한국목재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 목재관에 참여하는 기업은 인테리어 시장에서 수출 가능성이 높은 칼라 MDF, 우드패널, 마루판 및 벽재 등을 생산하는 △(주)포레스코, △에스와이우드(주), △(주)케이디우드테크, △(주)한솔홈데코 이다. 참여기업은 각 기업별 부스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2개국 31개사의 목재관련 해외구매자(바이어)를 초청해 현장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향후 수출 계약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사우디아라비아 인테리어 산업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 인테리어 박람회로 △액세서리&가정용품 △작업공간 △대리석&석재 △직물 △가구&가구비품 △인테리어 소매 △조명 △인테리어마감재 △세라믹 △주방&욕실 총 10개 품목에 대한 전시가 진행된다. 이강오 원장은 “이번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29일∼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예보됨에 따라 29일 17시 부로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8.29일 16시 현재 경남, 전남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되어 있으며, 경북, 전북지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되었고 내일(30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산림청에서는 해당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상향하고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취약지역, 산불피해지 등 주요 위험지역의 사전점검 등 산사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신속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여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산림청 김인호 산사태방지과장은 “8월 29일∼30일 중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어 산사태 위기경보가 ‘주의’로 상향 발령된 바,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유사 시 마을회관,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22일, 극한가뭄, 극한강우 등 전례없는 기후위기로 산불, 산사태 등 산림재난의 발생 빈도와 위험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대응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단행 소식을 알렸다. 이번 개편은 국민의 생명보호,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기존 통합 운영하던 산불·산사태연구과를 산불연구과와 산사태연구팀으로 분리한다. 분리된 조직에 전문인력을 보강하고 디지털 산림재난 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각 산림재난 특성에 따라 예방-대비-진화-복구의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할 예정이다. 분리된 조직의 각 핵심 추진 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산불연구과는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대형산불 대응에 집중한다. 예방·대비 강화를 위해 기존 운영하는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의 예측 정확도를 높여, 현재 3일 예보를 7일, 최대 1개월까지 예보 기간을 확대한다. 진화 부분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이용하여, 동시다발 산불 발생 시 진화 헬기 운영을 최적화한다. 복구 시에는 불에 덜 타는 숲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장기간 산불피해지 복원연구를 진행한 연구진이 합류한다. 둘째, 산사태연구팀은 산사태 발생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예측지역을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은 11일, 2023년 제9회 나무의사 자격시험 1차 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총 2,237명이 응시해 585명이 합격했으며 합격률은 26.2%이다. 1차 시험 결과는 수목진료전문가 누리집에서 수험자 본인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제9회 나무의사 자격시험 2차 시험은 10월 14일 예정이며, 원서접수는 9월 4일부터 9월 8일까지이다. 2차 시험 접수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은 수목진료전문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 문의사항은 누리집>문의하기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목재문화진흥회는 7월 31일 임시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으로 오세창 대구대학교 교수를 선출하고 산림청장(남성현)의 승인을 요청하였으며, 8월 7일 최종승인이 이루어졌다. 이에따라 제6대 목재문화진흥회장으로 공식 취임하였다. 제6대 회장인 오세창 회장은 1961년 경남 통영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학사와 석·박사를 마치고 국립산림과학원을 거쳐 1994년부터 대구대학교 산림자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목재공학회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오세창 회장은 “그 간의 목재분야 연구와 학술활동, 교육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로 탄소중립실천을 위한 산림르네상스 시대에 목재 문화와 교육의 가치를 높이고 목재문화진흥회의 역할과 위상을 높여나가겠다. 문화는 사회전반의 생활양식으로 하나가 아닌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기에 많은 분들의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며 목재문화의 확산에 우리 진흥회가 앞장서서 이끌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짧은 취임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임 이남호 회장이 전북연구원의 원장(상근)으로 취임하고 목재문화진흥회 회장직의 사의를 표함에 따라 신임회장 선출을 진행하였다. 제6대 오세창 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2025년 8월 6일까지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이 연일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숲의 폭염 저감 효과를 발표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작년 7월 폭염이 아닌 날과 폭염인 날의 숲과 도심의 기온을 분석한 결과, 폭염이 아닌 날에 숲(24.78±2.41℃)은 도심(26.17±2.70℃)보다 약 1.39℃ 낮았으나, 폭염인 날에는 숲(26.44±3.03℃)이 도심(28.91±3.45℃)보다 약 2.47℃ 더 낮았다. 숲은 뙤약볕을 가리는 그늘 효과를 제공해주며, 나뭇잎은 폭염에도 수증기를 뿜어내면서 더운 열기를 식혀주는 증산 효과가 있어서, 폭염에 더 기온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연구는 국립산림과학원이 2019년부터 구축하여 운영 중인 산림 미세먼지 측정넷의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측정넷은 미세먼지 농도와 함께 기온, 습도, 풍속 등의 기상자료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연구에는 칠곡숲체원, 나주숲체원, 예산 치유숲의 자료가 사용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과 이임균 과장은 “폭염을 이기는 시원한 나무와 숲은 가로수, 녹색쌈지숲, 학교숲, 아파트숲, 도시숲 등의 다양한 형태로 우리 주변에 있다.”라고 말하며, “폭염 쉼터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민, 지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우리나라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 토종 한국잔디(조이시아그래스, Zoysiagrass)인 비단잔디, 갯잔디, 금잔디, 들잔디의 자생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섬 가장자리와 절벽 주변에는 갯잔디, 섬 안쪽으로는 들잔디와 금잔디가 발견되었다. 특히 비단잔디는 중단되었던 잔디연구('65~'85)가 재개된 이후('95~) 처음으로 자생지가 발견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확인된 비단잔디는 잎의 폭은 8㎜ 정도로 아주 좁고, 꽃대 길이는 9㎜로 짧았으며, 꽃대에 맺히는 종자 수가 5개였다. 비단잔디는 한국잔디 중 잎이 매우 가늘지만 추위에 매우 약한 특성으로 인해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으며, 주로 미국에서 정원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오랜 기간 해풍의 영향으로 기암절벽을 이룬 마라도에서의 자생지 발견은 척박한 토양과 염해 환경에서도 잘 견딜 수 있는 토종 한국잔디의 강한 생명력 증명한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배은지 박사는 “앞으로 토종 한국잔디가 임해매립지, 도로절개지 같은 불량한 환경뿐만 아니라 운동장, 정원 등 생활 주변 녹화용 소재 등으로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