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주명)은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들의 차례상 및 제수용품 장보기에 도움이 될만한 주요 농산물 원산지 식별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조상님 차례상과 제수용품으로 설 명절 때 소비가 급증하는 우리 농산물 중 대추, 밤, 곶감, 도라지, 고사리 등에 대한 원산지 식별정보를 각 품목별로 비교 사진과 함께 상세히 공개해 장보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대추·밤·곶감 대추는 표면의 색이 연하고 향이 진하면서 꼭지가 많이 붙어 있는 것이 국산이며, 중국산은 표면이 짙은 색을 띠면서 향이 거의 없고 꼭지가 붙어 있는 것이 적다. 국산 밤은 알이 굵고 윤택이 많이 나면서 속껍질이 두꺼워 잘 벗겨지지 않고, 중국산은 알이 작고 윤택이 거의 없으며, 속껍질이 얇아 잘 벗겨지는 것이 특징이다. 곶감은 과육에 탄력이 있고 밝은 주황색으로 꼭지 부위에 껍질이 적게 붙어 있는 것이 국산이며, 중국산은 과육이 딱딱하거나 물렁하며 탁한 주황색을 띠면서 꼭지 부위에 껍질이 많이 붙어 있다. ■ 깐도라지·고사리 깐도라지의 경우 국산은 길이가 짧고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아 일부가 남아 있으며, 깨물어 보면 부드러운 느낌으로 쓴맛이 거의 없다. 중국산은 길이
농진청, 국내·외 논문에 실린 질병 6만여 건 분석 젖소 생식기 질병 많고 한·육우는 소화기 질병 많아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우리나라에서 사육하고 있는 소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질병의 원인체를 분석해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최근 10년간(2010∼2019) 발표된 국내·외 연구 논문 81편에 보고된 5만 9,504건의 질병 원인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이 소의 소화기 질병, 생식(번식) 질병, 진드기 매개 질병을 분석한 결과, 성장단계, 품종 등 분류에 따라 질병 원인체 검출률이 다르게 나타났다. 성장단계에 따라 12개월령 미만 소(송아지, 육성우)는 어른소(성축)보다 설사를 유발하는 소화기 질병이 많았다. 질병 원인체는 병원성 대장균(27.8%)과 구포자충(23.7%) 검출률이 높았다. 품종별로 보면 젖소는 번식에 영향을 주는 생식기 질병이 많았고, 한·육우는 소화기 질병이 많았다. 젖소에서 나온 생식기 질병 원인체는 네오스포라(22.6%), 콕시엘라 버네티(13.7%)2) 등이며 한·육우에서 나온 소화기 질병 원인체는 병원성 대장균(18.9%), 코부바이러스(16.4%), 소 바이러스성 설사병 바이러스(9.6%) 등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수입제도 변경사항을 담은 ‘2021 달라지는 주요국 농식품 수입제도’ 보고서를 발간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위생과 검역 등 식품 안전에 대한 비관세장벽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화됨에 따라 농식품 수출업체들은 올해부터 확 달라지는 수입제도에 대한 꼼꼼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보고서에는 수출환경 변화에 따른 EU,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라벨링, 원산지 표기, 검역제도 등 농식품 수출 시 미리 확인해야 할 제도변화를 담고 있다. 주요 개정사항으로는 ▲우유, 계란 함유식품 시설인증서 제출(EU) ▲수산물 및 수산물 함유식품 수출작업장 등록(EU) ▲식품이력 추적에 필요한 추가정보 제공 의무(미국) ▲벌크식품에 대한 중문 상품명 표기 필수(대만) 등이 있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특히 올해는 RCEP출범, 브렉시트 최종타결 등 글로벌 환경변화가 큰 시기”라며, “수출국가마다 상이한 통관·검역제도의 수시 모니터링으로 농식품 성공수출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토종닭 ‘우리맛닭’ 씨닭을 12월 한달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분양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는 분양 신청한 농가가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기술이전 실시계약을 맺은 뒤 내년 5월경 ‘우리맛닭’ 씨닭 약 1만 2,000마리 정도를 배부할 예정이다. ‘우리맛닭’ 씨닭(종계) 분양을 원하는 농가는 신청하면 된다. ‘우리맛닭’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복원한 토종닭 중 ‘맛 좋은 종자’, ‘알 잘 낳는 종자’, ‘성장이 빠른 종자’를 교배해 종자의 유래가 분명하고, 토종닭 품종 고유의 특징을 갖고 있다. 현재 보급 중인 ‘우리맛닭’은 성장 속도와 이용 목적에 따라 ‘우리맛닭 1호’ 와 ‘우리맛닭 2호’ 두 가지로 나뉜다. ‘우리맛닭 1호’는 육질이 쫄깃하고 향이 좋아 백숙용으로 좋다. ‘우리맛닭 2호’는 육질이 부드럽고 초기 성장이 빨라 삼계탕용으로 알맞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조용민 가금연구소장은 “농가에 보다 나은 ‘우리맛닭’을 제공하기 위해 씨닭의 성장과 알 낳는(산란) 능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맛닭’ 씨닭 분양이 토종닭 산업에 활력소가 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가 관리하는 가락시장이 해양수산부 ‘2019년도 수산물 도매시장에 대한 평가 결과’시장 개설자 부문에서 전국 최우수 도매시장으로 선정되었고, 도매시장법인 분야에서는 가락시장의 강동수산(주)과 서울건해산물(주) 등이 우수법인으로 평가됐다고 20일 밝혔다. 평가대상은 중앙·지방 도매시장 개설자 및 도매시장법인 등 50개소로서 2019년도 제출된 실적 보고서 등을 토대로 했다.그러나 현재 가락시장의 수산물 거래 물량은 전성기(‘92, 195천 톤)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가락시장 수산부류 거래 추이 그림 참조) 올해 세계 식량농업기구(FAO)가 발간한 ‘세계수산양식현황(SOFIA)’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13∼’15년 기준)은 58.4kg으로 세계 주요국 중 1위”로 수산강국으로 알려진 노르웨이(53.3kg)와 일본(50.2kg)보다 많다. 이러한 소비 증가에도 거래 물량 감소는 수도권 공영도매시장 5개소(가락, 구리, 안산, 안양, 수원)의 공통된 현상이다. 국내산 수산물 유통은 크게 두 번의 독립된 상장 과정을 거친다. 생산 어민이 출하하는 산지 위판장의 경우 ‘수산물 유통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은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영농을 위해 구축한 농식품 공간 정보 서비스를 지난달부터 지자체 및 유관 공공기관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고 밝혔다. 농식품 공간 정보 서비스는 ‘팜맵’을 기반으로 다양한 농업정보와 통계를 지도상에서 제공한다. 팜맵은 농경지의 실제 이용 현황을 지도에 표시한 것으로, 토지 소유 권리를 도면화한 지적도와는 달리 농경지 구분(논, 밭, 과수, 시설, 인삼), 농경지 이용면적, 경지정리 유무, 재배면적의 변화 등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웹사이트를 통해 팜맵과 농업 행정 및 각종 통계를 융합한 정보를 시각화된 자료로 제공함으로써 농식품 국가인증 취득 농가 분포 현황, 재해보험 가입 필지 정보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업무담당자가 개별정보를 일일이 파악해야 했지만, 이제 웹사이트에서 조회하면 농경지 현황과 농가 정보 등이 종합적으로 표시된 지도를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GAP인증을 위해 토양검정 정보가 필요하다면 해당 서비스를 통해 500M 이내에 토양적합필지 존재 여부를 파악할 수 있어 중복심사를 피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재해보험 가입 업무를 진행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공익직불법‘)에 따라 올해 도입된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5일부터 지급한다.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자격요건이 검증된 1,121천 농가·농업인(1,128천ha)에게 총 2조2,753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농가단위로 지급되는 소농직불금은 5,174억원(431천호), 농업인(법인포함) 단위로 지급되는 면적직불금은 1조 7,579억원(690천 명)을 지급한다. 농식품부는 금년 5월부터 6월 말까지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접수를 받고, 7월부터 10월 말까지 신청자와 신청농지에 대해 실경작 여부, 농외소득 등 자격요건 충족여부를 검증했다. 신청접수 정보 분석, 현장점검 등을 통해 자격요건을 엄격히 검증하여, 지급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26천 건(32천ha)을 직불금 지급대상에서 제외함으로써 부정수급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고, 소농직불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농가는 면적직불금 지급대상으로 전환했다. 신청접수 이후 준수사항 이행점검을 추진하여, 농지를 적정하게 유지·관리하지 못하거나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지키지 않는 등 위반이 확인된 경우 각 준수사항별로 직불금을 10% 감액했다.
농식품부,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 추진 김장규모 21.9포기로 지난해보다 줄어 직접 담그는 비중 62% 가장 높아…구매 가구는 24% 올해 4인가구 기준 김장 규모는 21.9포기 수준으로 전년 22.3포기 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가구당 김장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30만원 내외로 예상된다. 김장시기는 11월 상순 강원·경기 북부 지역부터 시작되어 12월 하순 마무리되고, 11월 하순(33%)에서 12월 상순(24%)에 집중될 전망이다. 김장김치 조달형태는 직접 담그는 비중이 62%(전년 63%)로 가장 높으나, 시판김치 구매 비중이 전년(19%)보다 증가한 24%로 조사됐다. 10월 이후 12월로 갈수록 저렴해질 것으로 보여 가급적 김장시기를 늦추는 것도 고려해 볼만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채소 공급 안정화, 김장비용 부담 완화, 김장문화 확산 및 소비 촉진 등을 골자로 하는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 김장 및 김장채소 수급전망 강원 중심의 고랭지배추·무 작형이 종료되고 전국에서 재배하는 가을배추·무 작형으로 전환되었으며, 최근 기상호조에 따른 작황 회복과 재배면적 증가로 평
11월 육용계 사육 마릿수는 전년(8,711만 마리) 대비 0.3% 감소, 평년(8,211만 마리) 대비 5.8% 증가한 8,684만마리로 전망된다. 육계사육은 증가하나 삼계, 토종닭 입식이 줄어 사육마릿수는 감소하고 하반기 병아리 생산 잠재력이 높아 12월 사육마릿수는 평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도계 마릿수는 전년(8,449만 마리) 대비 2.0% 감소, 평년(7,967만 마리) 대비 4.0% 증가한 8,284만 마리가 전망된다. 삼계 및 토종닭 사육감소로 전체 도계 마릿수는 전년 대비 감소하고 12월 도계 마릿수는 전년(8,482만 마리) 대비 2.8% 증가한 8,721만 마리가 예측된다. 종계 성계 사육 마릿수 증가로 병아리 공급 과잉이 예상되고 있어 병아리 입식 및 종란 수급 조절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며 하반기 종계도태 지연시 병아리 생산량 증가폭 확대가 우려되고 있어 계열업체의 종계 수급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