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손정렬)는 15일 축산회관에서 육우 의무자조금 설치를 위한 제2회 공동준비위원회를 개최하고, 11월 27일 육우 의무자조금 대의원 선거를 실시키로 의결하였다.
이날 공동준비위원회에서는 농식품부의 육우농가 및 가축사육두수 조사결과에 따라 전국에 도별로 9개 선출구를 마련하고, 30명의 대의원을 배분하였다.[경기(13), 강원(1), 충북(2), 충남(4), 전북(2), 전남(2), 경북(4), 경남(1), 제주(1)]
또한 대의원 선거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선거에 필요한 대의원 선거규정을 제정하고, 육우 의무자조금 출범에 필요한 예산을 확정하였다.
한편, 손정렬 회장은 “수입산 쇠고기의 시장점유율 증가와 육우소비시장의 축소, 육우고기 가격하락, 육우군납물량의 축소 우려 등으로 육우사육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육우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서는 육우 의무자조금의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내년 1월, 역사적인 육우 의무자조금 사업이 실시되어 육우산업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