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온도와 습도, 자외선으로 악화 쉬운 여드름, 근본 치료 위해서는?

2024.06.18 09:00:00

 

여름철에는 여드름 등 피부질환의 증상에 무더운 온도와 습도, 강한 자외선 등이 악영향을 끼쳐 문제가 될 수 있다. 그 이유는 위 원인들이 피지 분비를 활성화시키는데, 분비된 피지가 모공을 막으면서 피부 속 염증을 일으켜 여드름이 발병 및 악화되기 때문이다. 손상된 피부를 방치한다면 붉은 자국, 파인 흉터 등이 나타나 고생할 수 있다.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 중 하나인 ‘여드름’은 피지선에서 피지가 생성되어 모낭의 벽을 따라 피부 밖으로 배출되는 과정에서 원활하게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배출되어야 하는 각질이 모낭을 막아 여드름균(아크네균)이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주로 나타나는 부위는 피지선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얼굴, 두피, 목, 가슴 등이 있다.

 

해당 질환은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종류가 나뉘게 된다. 비염증성 좁쌀 알갱이 형태로 나타나는 ‘면포성 여드름’, 환부가 붉어지면서 커져 만질 때 통증을 느끼는 ‘구진성 여드름’, 고름과 흉터가 남는 ‘농포성 여드름’, 피지 덩어리가 붉게 돌출되어 염증이 악화되거나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나타나는 ‘결절성 여드름’ 등이 있다.

 

여드름은 청소년기에 증상이 새롭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성장호르몬과 안드로겐 등이 원인이 되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성장기가 끝나고 20대 전후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성인기에 새롭게 나타나거나 증상이 이어지기도 한다.

 

일상에서의 여드름은 사춘기에 흔히 겪는 질환으로 생각하여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되어 영구적인 흉터로 남아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여드름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환자에게 나타난 질환의 종류, 피부 상태, 증상 정도에 맞는 치료를 적절하게 시행해야 한다.

 

생기한의원 분당점 주지언 대표원장은 “한의학에서의 여드름의 원인은 선천적인 문제와 환경적 문제, 불규칙한 생활패턴, 스트레스, 식습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신체 내부에 열이 과도하게 나타나 증상이 발현된다고 보고 있다. 이는 과한 신체 내부 열로 인해 소화기, 비뇨기, 순환기 등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는 외부 병변 치료와 체내 불규칙적인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 환자의 체질과 증상을 맞는 한약을 처방하고, 이와 함께 약침, 침 치료 등을 시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체내 기혈순환을 원활히 하고, 피부 재생력을 높여 독소 및 염증의 배출이 올바르게 되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주지언 원장은 “이와 같은 치료를 통해 면역체계를 바로잡아 일시적인 증상 호전이 아닌 근본적으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추후에 남을 수 있는 흉터를 예방할 수 있으며, 아토피와 건선, 습진 등 다양한 치료에 적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치료 과정에서 본인의 꾸준한 관리도 중요하다. 평상시 흥분하면 몸에 열이 나게 되는데, 마음을 조급하게 갖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음주나 흡연, 자극적인 음식은 자제하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원건민 a1@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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