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 8번째 발생…추가 확산차단 총력 대응

  • 등록 2024.10.05 19: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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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및 인접 시군 일시 이동중지
10월 11일까지 긴급백신 접종 등 조치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4일 강원 고성군 소재 한우농장(81마리 사육)에서 럼피스킨이 확진됨에 따라 5일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럼피스킨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4일 강원 고성군 소재 한우농장의 농장주가 사육 중인 소 1마리에서 피부 결절을 확인하여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하였고,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 이는 올해 전국 8번째 발생이며 강원도 지역에서는 3번째 발생이다.

 

이에따라 대책본부는 강원 고성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확진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하여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선별적 살처분(3마리),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다.

 

럼피스킨이 발생한 고성 및 인접 3개 시·군(양구·인제·속초)에 대해 10월 4일(금) 24시 00분부터 10월 5일(토) 24시 00분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여 시행 중이며 이행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현재 고성군 및 인접 3개 시군(양구·인제·속초)에 대해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 중이며 긴급 백신접종을 10월 11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모든 소 사육 농장을 대상으로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농장 소독 및 매개곤충 방제 등 방역 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위험 시군에 대해서는 10월 31일까지 추가 백신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럼피스킨 방역 대책 회의에서 “10월에만 벌써 3번째 럼피스킨이 발생한 엄중한 상황”이라고 하면서 “각 지자체는 여름이 지났다고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럼피스킨 매개곤충 활동이 감소하는 11월까지는 보건 부서, 농축협 및 축산농가와 합동으로 농장 주변 위생관리 및 매개곤충 방제 활동 등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올해 럼피스킨 발생 농장(1차~7차)의 양성 개체(55마리)에 대한 조사결과, 대부분 가임연령의 암소(32마리)와 송아지(19마리)에서 럼피스킨이 집중적으로 발생하였음을 고려할 때 임신말기 암소나 송아지 등에 대한 철저한 백신접종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인 지자체는 물론 백신접종이 완료된 지자체도 축산물 이력제 등을 활용하여 백신접종이 누락된 개체가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여 신속하게 추가 접종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10월 현재 소고기 공급은 원활한 상황이며 이번 럼피스킨 발생으로 인한 살처분 마릿수는 3마리이며 일시이동중지 시간(24시간)을 감안하면 국내 소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고, 소고기 수급 상황도 지속해서 면밀히 관찰하여 수급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김세정 a1@liv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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