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로 이어지는 목 허리 통증, 추나요법 적용한다면

  • 등록 2025.02.0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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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과 허리 통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이다. 특히 명절이 지나면 많은 사람이 이러한 통증을 호소하곤 한다. 성별이나 연령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이 증상은 장시간 무리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원인이 되기 쉽다. 주부들은 오랜 시간 몸을 숙여 음식을 준비하거나 청소를 하면서 척추에 부담을 주고, 장거리 운전자들은 허리를 구부리거나 목을 앞으로 빼는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며 관절에 무리를 주게 된다.

 

인구 이동이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교통사고의 위험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특히 겨울철은 찬바람으로 인해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기 쉬운 계절이다. 이로 인해 몸이 긴장한 상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같은 충격이라도 여름철보다 더 큰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커진다.

 

문제는 이러한 통증이 일시적인 것으로 여겨져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명절 후 나타나는 목과 허리의 통증은 단순한 근육 피로가 아니라 척추와 관절에 무리가 되는 생활습관과 자세가 반복되면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만성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에 피로가 누적되면서 디스크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도 있다.

 

척추는 우리 몸의 중심을 이루는 기둥 역할을 하며, 머리부터 꼬리뼈까지 전신의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구조물이다. 그리고 척추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는 충격을 흡수하고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오랜 시간 불균형한 자세를 유지하거나 교통사고와 같은 강한 충격을 받으면 디스크 내부의 수핵이 돌출되면서 신경을 압박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목과 허리 통증뿐만 아니라 신경 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명절 이후 통증이 지속될 경우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 만약 신경 증상이 심하지 않고,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맑은숲한의원 부산화명동점 맑은숲고든몸한의원 이정훈 원장은 “한방에서는 침과 약침, 추나요법 그리고 한약 등을 활용한 복합 치료로 디스크 질환을 관리한다. 환자의 증상과 체질을 고려해 처방된 한약은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완화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수기요법인 추나요법은 척추와 전신의 균형을 맞추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관절의 건강을 회복하고, 손상된 조직을 이완시켜 통증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만약 통원 치료가 어려운 경우나 신체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된 상태라면 입원 치료를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입원 치료를 통해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면 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도울 수 있다.”라고 전했다.

원건민 press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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